'인간극장' 102세 치매 노모, 딸에게 "너랑 살았기에 건강히 오래 살아" [TV캡처]

송오정 기자 2024. 3. 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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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엄마의 102번째 봄'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허정옥 씨가 이틀 만에 서울에서 제주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허정옥 씨는 오자마자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며 "내 생각 안 났나. 나 없는지 몰랐나"고 물었다.

그러다 어머니가 자신이 몇 살인지 물었고, 허정옥 씨는 102살이라며 "어머니가 이제 대포마을 할머니들 중 제일 오래 살았다"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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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치매 어머니가 딸 허정옥 씨에게 마음을 전했다

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엄마의 102번째 봄'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허정옥 씨가 이틀 만에 서울에서 제주집으로 돌아왔다. 허정옥 씨가 자리를 비운 그사이, 남편과 친언니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김성춘 씨의 곁을 지켰다. 일부러 여러 색의 콩을 섞어 골라내며 시간을 보냈다.

돌아온 허정옥 씨는 오자마자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며 "내 생각 안 났나. 나 없는지 몰랐나"고 물었다. 딸을 찾기도 했던 어머니지만 "나는 방에서 자고 일어나서 먹고 하니까 알았겠나"고 말했다.

그러다 어머니가 자신이 몇 살인지 물었고, 허정옥 씨는 102살이라며 "어머니가 이제 대포마을 할머니들 중 제일 오래 살았다"고 알려줬다.

어머니는 "나는 너랑 살았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 걱정할 일 하나도 없어. 무슨 걱정할 일이 하나도 없지 않나"면서 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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