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이 식당 정수기서 물 3통씩 받아 가요" 사장의 하소연

신수정 2024. 3. 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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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이 생수통에 식당 정수기 물을 담아간다는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물 담아 가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부터는 해당 손님은 식당을 방문할 때마다 물을 3통씩 담아가기 시작했으며, 식당 콘센트에 휴대전화 충전기도 꽂아 충전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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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단골손님이 생수통에 식당 정수기 물을 담아간다는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단골손님이 생수통에 식당 정수기 물을 담아간다는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물 담아 가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작성자 A씨는 한 손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손님들 식사 후 개인 물병에 물 담아 가는 거 뭐라 한 적 없고, 택배 기사들에게는 더 담아 가셔도 된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자주 오기 시작한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그 손님이 500㎖ 정도 되는 생수병에 물 담아 가시길래 내버려뒀고, 또 한 병을 더 받는다고 해 그러라고 했다"며 "그런데 다음 날은 3통을 담아 가더라"라고 밝혔다.

이후부터는 해당 손님은 식당을 방문할 때마다 물을 3통씩 담아가기 시작했으며, 식당 콘센트에 휴대전화 충전기도 꽂아 충전을 하기도 했다. 식사 후 계산을 하고 난 뒤에도 담배를 피우는 동안 충전하고 가기도 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이런 손님의 행동이 보기 싫었지만, 이제껏 티를 낼 수 없었다고 말한 그는 "오늘도 왔는데 1.5ℓ 생수병 큰 걸 가방에서 꺼내더니 한 통을 정수기에서 담아 가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단골손님이 생수통에 식당 정수기 물을 담아간다는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이런 사람 처음 봤다. 어쩌다 한 번이면 모르겠는데 올 때마다 몇 통씩 물을 담아 갔다.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데 그냥 내버려둬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식당을 약수터로 착각한 거 아니냐" "제대로 진상이다" "한번은 그렇다 치고 계속 그러는 건 심하다" "기분 상하지 않게 잘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씨를 위로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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