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거침없는 슈퍼마이크로, S&P500 편입 소식에 또 폭등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5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입니다.

오늘 무려 '18% 넘게' 폭등했습니다.

미국의 신발 브랜드 전문기업 덱커와 같이, 3월 18일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에 서버 제품을 납품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 주도주로 꼽히고 있는데요.

4일 증시에선 지난해보다 12배 가까이 오른 107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중산층의 상징이죠.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13.55% 상승했습니다.

'인수 제안가 상향 조정' 소식 때문인데요.

메이시스의 인수를 추진 중인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브리게이드 케피탈은 메이시스 이사회가 인수 제안을 거부하자, 인수가를 8억 달러 올려, '총 66억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1일 종가 18.01달러에 '33%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입니다.

해당 소식이 지난주 회사의 비용절감 계획과 더불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이 장중 6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관련 주식들도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본업인 소프트웨어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유명해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23% 넘게 올랐습니다.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서 자금이 대규모 유입된 것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는데요. 

다음 달 반감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더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흐름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애플도 EU의 과징금 폭탄을 피해 가지는 못했습니다. 

4일 EU 집행위원회는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애플이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18억 40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EU 집행위가 부과한 반독점 위반 관련 벌금 가운데 역대 세 번째 규모인데요.

M3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에어도 공개했지만, 유럽 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오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월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발표 때문인데요.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산 자동차 출하량은 '6만 삼백예순다섯대로',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또 테슬라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발표한 '인센티브 지급 정책' 역시 테슬라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에 따라 주가는 7% 넘게 하락해 188달러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피릿 항공 소식입니다.

제트블루가 스피릿과의 합병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두 회사는 1월 미 연방 법원의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었으나, 거래 만료일까지 규제 승인이 어렵다고 보고 합병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인수합병을 통해 '빅5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목표가 사라지면서 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하락한 반면 제트블루의 주가는 4.3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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