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충격 “등산부부 문제 수위 역대급, 이런 식이면 파국” (결혼지옥)[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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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오은영이 대화법을 두고 갈등을 겪는 '등산부부'의 문제점을 짚었다.
3월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대화만 하면 주제가 산으로 간다는 '등산 부부'가 등장했다.
오은영은 등산 부부 문제의 수위가 역대급이라며 "대화가 너무 안 되는 분들이다. 이런 식의 대화가 계속되면 파국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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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결혼지옥' 오은영이 대화법을 두고 갈등을 겪는 '등산부부'의 문제점을 짚었다.
3월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대화만 하면 주제가 산으로 간다는 ‘등산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카스텔라 카페에서, 아내는 집에서 육아와 할 일을 해내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남편은 퇴근 후 외숙모가 운영하는 중고 마켓에 들러 늦은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친척들과 일을 같이 했었다며 "사람이 돈을 벌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다 소중한 사람들이다"고 했다.
저녁 내내 홀로 아이를 돌봤던 아내는 "내 시간은 단 5분도 없다. 아이한테 계속 시달려야 하는 게 힘드니까 나중에는 좀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결국, 아내는 신혼부터 임신 때까지 늘 외숙모 댁에 있던 남편에게 쌓인 서운함을 쏟아냈다. 남편은 항변하려 했지만, 아내는 남편의 말을 계속 차단하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소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남편은 "아내와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계속 (말문이) 막힌다. 답답하다.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평상시에 많이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남편은 '결혼지옥' 촬영 덕에 대화가 잘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아내와 이런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 우리에게 대화란 안 싸우면 대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평소에 저희가 대화 시작 자체를 안 하니까. 대화가 됐다기보다 그냥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은영은 등산 부부 문제의 수위가 역대급이라며 "대화가 너무 안 되는 분들이다. 이런 식의 대화가 계속되면 파국이다"고 했다. 오은영은 "남편분은 두루뭉술한 대화법이다. 예전에 있었던 일은 명확하게 명료하게 찍고 넘어가는 게 필요하다. 그게 안 되면 정말 파국이다"고 걱정했다.
오은영은 "남편분이 말씀하실 때 장황하고 옆길로 샌다. 생각의 진행 속도가 느린 거다. 이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옆길로 새는 거다"며 남편이 주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봤다. 또 오은영은 "사람이 어떤 시점과 어떤 상황에서 겪은 일은 유독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다"며 아내가 임신했을 때 안 좋은 경험들이 상처가 됐을 거라고 전했다.
오은영은 아내에 대해서는 "질문을 하는데 상대방을 비꼬는 것처럼 들리게끔 하는 특성이 있다"며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이 그런 표현으로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하면 변화가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조언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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