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레의 힘찬 도움닫기, 스타 무용수 김주원 나섰다

정인덕 기자 2024. 3. 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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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7년 개관 예정으로 현재 건립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제작극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시즌제 단원 형태의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단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시즌제는 기성 단원이 연습·교육·공연을 통해 경험과 기량을 쌓고 이듬해에도 응모할 수 있는 구조여서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은 사실상 공공 발레단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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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발레단 예술감독직

- 부산 출신 국립 수석무용수 거쳐
- 11월 ‘샤이닝 웨이브’ 무대 선봬

부산시가 2027년 개관 예정으로 현재 건립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제작극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시즌제 단원 형태의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단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이는 부산에서 발레 장르가 사실상 처음으로 공공 예술단 영역에 편입되고, 발레 장르의 구심체가 생기는 일이어서 부산 예술계에 뜻깊은 일로 받아들여진다.


부산시는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접수한다. 오디션은 오는 31일이며 4월 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 자격은 다른 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16세 이상 39세 이하인 발레인이다. 지역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합격한 단원은 시와 영화의전당이 함께 제작해 오는 11월 공연하는 ‘2024 부산발레시즌 작품-샤이닝 웨이브’에 참여한다.

시는 이와 함께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김주원(사진) 발레리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예술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를 졸업하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등으로 활동했다. 2006년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꼽히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상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 예술감독은 무용수로서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 있다는 평을 받는다. 예술감독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산에 연고가 있어 애착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예술감독은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운영과 관리를 총괄하며 ‘샤이닝 웨이브(Shining Wave)’ 예술감독을 맡는다.

한국에는 국립발레단·광주시립발레단·서울시발레단 등 3개 공공 발레단이 있다. 시즌제는 기성 단원이 연습·교육·공연을 통해 경험과 기량을 쌓고 이듬해에도 응모할 수 있는 구조여서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은 사실상 공공 발레단 성격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2022년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를 대관 중심 극장이 아닌 제작극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시즌제로 육성하기 시작한 데 이어 발레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부산 춤 예술계에는 새로운 구심점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발레 전문극장으로 운영될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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