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시즌2’ 기업혁신파크 춘천유치 임박

김덕형 2024. 3. 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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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시즌2'로 불리는 기업혁신파크의 춘천 유치 공모 결과가 금명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 강원도와 춘천시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원주시에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있는만큼 춘천시가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춘천지역사회의 지역균형발전, 상대적 박탈감 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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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더존비즈온 공모 도전
남산면 광판리 368만㎡ 조성
국토교통부 결과 발표 초읽기
총선 코앞 최종 선정 관심 집중

‘기업도시 시즌2’로 불리는 기업혁신파크의 춘천 유치 공모 결과가 금명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 강원도와 춘천시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총사업비 930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특히,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에는 춘천시를 비롯해 경북 포항시, 충남 아산시, 전남 순천시와 담양군 등이 앞다퉈 나서며 우선순위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22대 총선 국면과 맞물려 최종 선정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업혁신파크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달엔 충남과 경남에서 각각 민생토론회를 열고 당진시와 거제시를 기업혁신파크 사업 지역으로 전격 발표했다.강원도는 기업혁신파크 유치전 마지막 ‘티켓’ 확보에 사활을 걸며 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업혁신파크는 민간 기업이 주도해 기업의 입주 공간과 주택, 교육·의료시설, 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는 5년간 법인세를 감면받고(3년 50%·2년 25%) 기반시설 조성 비용을 지원받는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1.5배 완화된다. 기업혁신파크 입주 기업은 법인세(3년 100% 2년 50%)와 국·공유지 임대료(20%)를 감면받는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더존비즈온과 손잡고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에 뛰어들었다. 오는 2033년까지 9364억원을 투입,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부지 368만㎡를 데이터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IT와 바이오, 인공지능, 데이터를 결합한 지식첨단산업시설을 짓고 인근에 연구시설과 상업 업무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혁신파크 지정 시, 파급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 계획에 이미 기업 350여 곳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기업혁신파크 조성이 완료되는 2033년에 생산유발효과는 5조원, 고용유발효과는 4만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시에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있는만큼 춘천시가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춘천지역사회의 지역균형발전, 상대적 박탈감 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혁신파크는 강원도 첨단 산업과의 연계성도 높다. 도는 춘천시와 홍천군을 중심으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보건의료데이터 글로벌혁신특구를 따냈다.

김진태 지사는 4일 “춘천시는 7배가 넘는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교통 여건이 좋다. 최종 선정되면, 우리 춘천시민의 한(恨)이었던 기업도시의 꿈을 이루게 된다”며 “이르면 내주 중 (발표가) 막바지에 이른 것 같다. 춘천시장과 만나 의논하고 현장도 점검하겠다”고 했다. 김덕형 duckb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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