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정 “母 정애란, 아무도 모르게 깍쟁이처럼 영면” 마지막 순간 회상 (회장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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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정이 故 정애란 임종 순간을 전했다.
3월 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수미는 예수정에게 "정애란이 임종 직전에 무슨 얘기를 많이 하셨냐"고 물었다.
김수미는 "예수정 씨는 엄마 명성에 누 안 되게 더 많이 활약해라. '역시 정애란 딸이구나'라는 말을 들어라"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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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예수정이 故 정애란 임종 순간을 전했다.
3월 4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수미는 예수정에게 "정애란이 임종 직전에 무슨 얘기를 많이 하셨냐"고 물었다.
예수정은 어머니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기운이 없으셔서 '나는 이제 가야지'라고 말씀하셨다. 평상시 모습하고 다르지 않았다. 방에서 식사하러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예수정은 생전 정애란을 따라다니던 수식어 깍쟁이를 언급하며 "내가 제일 먼저 봤는데 깍쟁이처럼 사셔서 깍쟁이처럼 돌아가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무시다가 그대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놓았다.
예수정은 "주무시다가 무슨 일 있을까 봐 옆에 아주머니 한 분 계시게 했었다. 근데 그 아주머니가 깨지도 않게 가셨다"며 "내 상상이지만 깍쟁이답게 갔다. 아주머니도 모르시고 늘 깔끔히 계시다가 갔다"고 덧붙였다.
예수정은 '회장님네' 출연을 앞두고 머릿속에 어머니가 맴돌았다고 했다. 예수정은 "내가 늘 많이 생각나는 밝은 모습으로 나왔다"며 "여기를 떠올리니까 촬영해서 떨리는 게 아니라, 선생님 선배들 만나면 심장이 달라진다"며 어머니와 추억을 함께하는 '회장님네' 식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수정은 "언제나 감사드린다. 자식들이 잘 못한다. 특히 나는 성격이 그렇다.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되니까, 마음이 아주 허전하셨을 텐데 그 마음을 ('전원일기' 식구들이) 채워주신 것 같다. 늘 끝까지 웃으시면서 마음 편히 계셨을 것 같다"며 늦게나마 고마움을 전했다.
김수미는 "예수정 씨는 엄마 명성에 누 안 되게 더 많이 활약해라. '역시 정애란 딸이구나'라는 말을 들어라"고 덕담을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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