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검색결과도 책처럼 밑줄 긋고 스크랩 활용"

임수빈 2024. 3. 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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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의 강점은 각 분야의 이용자들이 하이라이팅(강조)하고 자료를 요약 및 저장하면서 매일 양질의 데이터를 쌓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너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검증된 데이터는 다른 서비스에는 없는 데이터다."

김 대표는 "이용자들이 라이너가 제공하는 정보가 실제로 어떤 자료들을 기반으로 도출한 정보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답변에 인용된 정보 출처 페이지링크와 주요 문구까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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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라이너 대표
알짜정보 찾아주는 라이너 서비스
초개인화 맞춤 AI에이전트 탄생
명확한 인용출처로 신뢰도 올려
"라이너의 강점은 각 분야의 이용자들이 하이라이팅(강조)하고 자료를 요약 및 저장하면서 매일 양질의 데이터를 쌓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너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검증된 데이터는 다른 서비스에는 없는 데이터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사진)는 4일 "라이너에서는 알짜 정보, 정확한 정보를 찾을 확률이 훨씬 높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초개인화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너의 초기 모델은 웹 하이라이팅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종이책을 읽을 때 중요한 내용에는 밑줄을 긋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하면서 독서를 하는 편인데, 웹에서는 글을 읽을 때 밑줄을 긋거나 중요한 내용을 바로바로 수집할 수 없어 답답함을 느꼈다"며 "'내가 겪고 있는 불편함을 다른 사람들도 겪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웹 하이라이팅 서비스인 라이너 초기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AI와 접목해 지금의 라이너를 만들었다.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통해 모인 데이터는 이용자가 직접 유용하다고 판단해 선별한 양질의 정보가 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특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똑똑한 AI 에이전트(비서)를 탄생시킨 것이다.

김 대표는 "신뢰도 높은 정보 데이터들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를 치열하게 고민하던 와중에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가 등장했다"며 "GPT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하면 '정보 탐색을 혁신하는 라이너 AI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고, 챗GPT 등장 3개월 만에 라이너 AI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데이터를 검색 결과에 반영할 수 있다면 구글보다 더 나은 검색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라이너는 초개인화 AI 에이전트인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라이너 코파일럿'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너 검색 결과물에 신뢰성을 갖추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용자들이 라이너가 제공하는 정보가 실제로 어떤 자료들을 기반으로 도출한 정보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답변에 인용된 정보 출처 페이지링크와 주요 문구까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라이너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시리즈C투자 라운드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정확한 일정을 이야기하긴 어려우나 올해 안에 라운드를 오픈할 계획으로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는 것도 올해 주요 목표다. 현재 이용자의 90% 이상은 220여개국의 해외 이용자다.

김 대표는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라이너 미국 지사를 거점으로 미국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할 계획"이라며 "라이너 유료 구독자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듣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면 이용자 만족도가 극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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