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창설 55주년 행사 대신 탈북민과 봉사활동

남빛나라 기자 2024. 3. 4.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일 통일부 장·차관은 창설 55주년 기념행사 대신 탈북민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김영호 장관과 문승현 차관 및 간부 등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4곳에서 동시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 장관은 "통일부 창설 55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부'가 돼야 한다는 뜻에서 올해 창설행사를 국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 봉사하는 활동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4일 김도정 대표를 비롯한 탈북민으로 구성된 '위드 자원봉사단' 20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소재 경로당을 청소했다. 사진은 김 장관이 경로당에서 봉사 중인 모습. 2024.03.04. (사진=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4일 통일부 장·차관은 창설 55주년 기념행사 대신 탈북민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김영호 장관과 문승현 차관 및 간부 등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4곳에서 동시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 장관은 김도정 대표를 비롯한 탈북민으로 구성된 '위드 자원봉사단' 20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소재 경로당을 청소했다.

문 차관은 박봉선 대표 등 '새터민들의 쉼터' 소속 탈북민 10명과 청계천에서 쓰레기를 줍고 거리를 청소했다.

김 장관은 "통일부 창설 55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부'가 돼야 한다는 뜻에서 올해 창설행사를 국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 봉사하는 활동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일부 전신인 국토통일원은 1969년 3·1절에 설립됐다. 이후 국토통일원은 1990년 통일원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1998년 통일부가 됐다.

이에 따라 통일부 직원들은 통상 매년 3·1절 이후 첫 근무일에 장관과 직원들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열어왔다.

창설 55주년인 올해 별도 기념식을 생략한 건 윤석열 대통령이 '대북지원부 역할을 해선 안 된다'고 질타한 이후 조직이 축소·변경된 상황을 반영한 결정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강대강' 대북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대화·교류협력 추진이란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북한 인권 실상 알리기, 탈북민 지원 등에 집중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