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총선] "낙하산 공천에 분노" 민주당 하남시 공천반발 격화

경기=김동우 기자 2024. 3.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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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따른 하남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또 "이번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이야말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으로 다져온 하남시 민주 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의 노력을 짓밟는 폭거이며 지역 정치, 풀뿌리민주주의의 뿌리를 참혹하게 뽑아버리는 압살 공천이 아닐 수 없다"며 지도부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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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3인과 이교범, 김상호 전 시장, 방미숙 전 하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당원과 지지자, 하남시민 사회단체 이사 등 100여 명이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하남 갑·을 지역 전략공천을 규탄하며 경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사진제공=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따른 하남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 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지난 1일 하남 갑에 추미애 전 장관을, 하남 을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공천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3인과 이교범, 김상호 전 시장, 방미숙 전 하남시의회 의장, 시의원, 당원, 지지자, 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략공천을 규탄하며 경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번 규탄 집회에 참가한 예비후보들은 성명서를 통해 "화성을, 의정부 갑, 용인 정은 전략공천과 경선을 병행하는데 왜 하남만 갑·을 모두 전략공천인지 33만 하남시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이야말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으로 다져온 하남시 민주 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의 노력을 짓밟는 폭거이며 지역 정치, 풀뿌리민주주의의 뿌리를 참혹하게 뽑아버리는 압살 공천이 아닐 수 없다"며 지도부를 성토했다.

예비후보들은 "도대체 돌고 돌아 하남으로 내려온 추미애 전 장관이 우리 하남시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도대체 김용만 이사의 증조할아버지가 백범 김구 선생인 것과 우리 하남시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하남시를 이렇게 철새도래지로 만들어버린 이번 하남 갑·을 전략공천을 33만 하남시민들과 목숨을 건 결사 항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무엇보다도 전략공관위가 하남시를 험지라고 하는데 "하남의 지역 정치인으로 이교범 4·5·6기, 오수봉 6기(보궐선거), 김상호 7기 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당선된 하남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50.3%를 얻어 33.%을 득표한 이창근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한 하남이 어떻게 험지가 될 수 있냐"며 전략공관위가 내세운 전략공천의 명분을 강렬히 비판했다.

또 "수많은 당원과 지역 정치인의 희생과 헌신이 이렇게 상식과 원칙을 잃어버린 중앙당의 결정에 의해 맥없이 꺾여버린 하남시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과연 가능한 것인지 이재명 대표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절박한 심정으로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화성과 용인, 의정부와 형평성이 맞도록 적어도 하남시 갑·을 전략 공천지역 중 한 지역만큼은 하남시민과 당원, 예비후보들에게 돌려줄 것과 하남시민과 당원, 예비후보들이 아름답게 승복할 수 있도록 길을 새롭게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추민규 예비후보의 사회로 열린 규탄 집회에서 '전략필패 경선필승, 전략공천 즉각철회, 하남무시 총선패배, 재심으로 총선승리'라는 구호를 외치며 하남시민들의 억울함과 분노를 성토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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