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20만 명 방문…강진군 "새역사 열어"

김상진 2024. 3.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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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3월 3일까지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제52회 강진 청자축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4일 전라남도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92%가 늘어난 20만 4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매출은 67%가 증가해 그 명성을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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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관광객 92%, 매출 67% 증가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지난 23일부터 3월 3일까지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제52회 강진 청자축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4일 전라남도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92%가 늘어난 20만 40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매출은 67%가 증가해 그 명성을 굳건히 했다.

강진청자축제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청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강진군]

군은 관광객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데에는 올해 처음 시작한 ‘반값 강진 관광’의 흥행과 어린이 콘텐츠 대거 확충, 축제 시즌이 아닌 틈새 시장 공략, 여기에 1973년부터 개최된 청자축제 자체가 갖고 있는 경쟁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광객이 늘며, 청자와 특산품 등 축제장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했다. △청자판매 3억 8655만 원 △농특산물 4467만 원 △먹거리타운 2억 3542만 원 △강진한우촌 6389만 원 △하멜촌 카페 2553만 원 등 총 7억 5609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축제장으로 향했던 발걸음은 인근 가우도나 마량항, 백련사 등으로 이어졌다.

축제 기간 중 강진 내 주요관광지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 4377명 보다 91% 늘어난 51만 8219명이 방문해 성공한 축제의 파급 효과를 여실히 증명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반값 강진 관광 혜택과 함께 축제장 안에서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축제장에서 소비한 금액의 20%를 강진사랑상품권(지류)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실시해, 모든 관광객들에게 알뜰 여행의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는 동시에, 축제기간동안 상대적으로 읍 상권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푸드 코트도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맛과 양에서 대체로 합격점을 받아 남도 맛의 위엄을 다시한번 뽐냈다.

체육관과 군청, 터미널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하루에 24번 운행됐고, 일방통행으로 짜여진 노선 덕분에 교통과 주차는 순조로웠다.

강진원 군수는 축제기간인 열흘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축제장을 돌며, 안전 상태를 살피고,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불편사항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강진원 군수는 “쌀쌀한 날씨에도 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강진은 알수록 매력 있고, 올수록 또 오고 싶은 곳으로,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병영성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는 관광이고 관광은 경제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축제를 위해 경쟁이 치열한 본격적인 봄철이 아닌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강진은 이른 봄에 축제를 시작했고, 앞으로 더 풍성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 앞으로 강진에서 열리는 축제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만족과 충만한 감성을 주는 축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17개의 크고작은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전라병영성축제가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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