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에버랜드, 4월초 환송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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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를 차마 떠나보내기 아쉬운 팬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인사할 수 있는 환송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국하는 당일이나 그 전날 쯤인 다음 달 3~4일에 환송 행사를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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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위해 실물 노출 가능성은 희박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푸바오를 차마 떠나보내기 아쉬운 팬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인사할 수 있는 환송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국하는 당일이나 그 전날 쯤인 다음 달 3~4일에 환송 행사를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 및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송 케이지 안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케이지 내부를 가리기 때문에 푸바오의 실물을 볼 수 없지만, 그마저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환송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어떨 지 검토 중"이라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환송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푸바오 출국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21일 일본의 '국민 판다'로 불린 샹샹이 도쿄 우에노 동물원을 떠나 화물차에 실려 나리타공항을 향해 나서는 길에 이른 아침부터 많은 판다 팬들이 동물원 앞을 가득 메웠다.
출국 당일 푸바오는 특수 제작한 케이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송 과정은 지난 2016년 3월3일, 푸바오 부모인 아이바오(암컷), 러바오(수컷)을 한국에 이송 사례로 예상할 수 있듯 군대 특수작전 못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당시 에버랜드는 이송 차량과 비행기 내에서의 흔들림과 외부 접촉에 따른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가로 185cm, 세로 120cm, 높이 130cm 크기에 무게 300kg의 케이지를 특수 제작해 안정적 이송을 지원했다.
강철원 사육사를 비롯해 양국의 전문 사육사, 수의사 3명 등은 판다 이송 전과정에 동행하며 수시로 건강상태를 살폈다.
한국에 입국한 두 판다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 과정을 거친 후 한중 양국의 전문 사육사, 수의사들의 보살핌 속에 한 달여간 적응 기간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많은 팬이 혹시나 푸바오가 외롭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이는 사람들 관점에서 생각한 것"이라며 "판다는 독립성이 강한 동물로 보통 1년 6개월이 되면 독립하는데 푸바오는 늦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와 마주하지 못 하는 점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분리된 내실에서 같이 생활 중"이라며 "판다는 후각이 발달했기 때문에 얼굴을 보고 있지 않아도 서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손가락 한뼘 정도인 몸길이 16.5㎝, 197g의 몸무게로 태어났다. '푸바오'(福宝)라는 이름은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이다.
푸바오는 생후 6개월이던 2021년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돼 지금까지 1155일 동안 550만여 명을 만났다. 이날을 끝으로 방사장 생활을 마친 푸바오는 한 달 동안 내실에서 지낸 뒤 내달 3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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