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에픽하이·엑소까지 영종도 찾는다…‘공연 맛집’ 소문난 이곳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3.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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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석 규모 아레나를 갖춘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공연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인 모히건의 '모히건 선 아레나'는 미국에서 7회 이상 '최고의 공연장'에 선정되는 등 북미 지역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로 꼽힌다"며 "인천 국제공항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객 유치를 통해 K-컬쳐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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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연전문 아레나 갖춘 인스파이어
1만5000석 규모·메이어사운드 시스템 탑재
인천공항 인접 지리적 이점…“K컬쳐 알릴 것”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아레나.[사진제공=인스파이어]
1만5000석 규모 아레나를 갖춘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공연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팝 록 밴드 마룬5(마룬파이브), 에픽하이, 엑소 등 연예계 스타들이 잇달아 이곳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리조트가 공연전문 아레나를 품은 건 인스파이어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일 아레나에서 싸이와 태양 등 K팝 스타가 참여한 ‘인스파이어 살루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 주민회, 입주사, 협력사 임직원 등 약 7000여명이 자리를 채웠다.

3월에는 인스파이어 살루트를 시작으로 오는 8일부터 이틀간 록 밴드 ‘마룬 파이브’ 내한 공연이 있다. 이후 16일 ‘에픽하이 20주년 앙코르 콘서트’, 27~31일 국내 최초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이벤트 ‘WTT 챔피언스 인천’ 등이 열린다. 다음달 14일에는 그룹 엑소(EXO)가 팬미팅을 연다.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공연예술계의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미국 최고의 아레나로 손꼽히는 ‘모히건선아레나(Mohegan Sun Arena, 코네티컷소재)’를 모델로 설계돼 공연에 최적화된 첨단 무대 설비를 갖췄다. 세계 최고 PA(퍼블릭 어드레싱) 사운드 브랜드인 메이어사운드(MEYER Sound)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내한공연부터 국내 최고 인기 K-POP 아티스트의 공연까지 소화할 수 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아레나.[사진제공=인스파이어]
직팔각형 구조로 된 플로어와 무대, 객석 간 거리감이 짧아 객석 어느 곳에서나 무대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콘서트 뿐 아니라 시상식, e-스포츠대회, 스포츠 경기, 대형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며 부가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이달 스포츠 경기도 열린다. 오는 27~31일 5일에 걸쳐 한국의 신유빈·전지희, 중국의 판전둥·쑨잉사 등 세계 최정상 탁구 선수 32인이 펼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가 개최된다.

인스파이어가 공식 베뉴 파트너로 참여하는 이 대회는 한국 탁구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열리는 국내 첫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이벤트다.

그동안 국내에서 대규모 실내 공연은 대체로 스포츠 전용 시설에서 열렸기 때문에 사운드 품질 등에서 한계가 있었다. 그마저 현재로서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2026년 1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고,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각각 야구·축구 시즌이 시작하면 대관이 쉽지 않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인 모히건의 ‘모히건 선 아레나’는 미국에서 7회 이상 ‘최고의 공연장’에 선정되는 등 북미 지역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로 꼽힌다”며 “인천 국제공항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객 유치를 통해 K-컬쳐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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