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천 남동갑 손범규·경기 남양주갑 유낙준·충북 청주 흥덕 김동원 공천

與 3차 경선 결선투표 결과 발표
‘선거 운동 기간 아닐 시 홍보 문자’ 이의제기 전부 기각

국민의힘은 4·10 총선 후보 경선 결과 인천 남동갑에서는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보가, 경기 남양주갑에서는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이, 충북 청주시 흥덕에서는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가 각각 승리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스1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오늘은 인천 남동구갑, 경기 남양주갑, 충북 청주시 흥덕구 등 세 개 선거구의 결선 집계가 있었다. 제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인천 남동갑 경선에서는 손 전 특보가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유 전 사령관은 경기 남양주갑에서 심장수 변호사를 누르면서 공천 후보자로 결정됐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는 김 전 기자가 송태영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이겨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경선 결과 발표가 끝난 직후 정 위원장은 ‘현역 불패’ 지적 속 여성·청년 등을 등용하기 위해 논의 중인 국민추천제에 대해 “내일(5일) 정도는 발표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몇 명 정도 예상하냐고 질의하자, “공관위 차원에서 토의해봐야 한다”고 짧게 답했다. 또 정 위원장은 하남·포천·강남·서초 등의 공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까지 접수된 이의제기 사안 중 경선 여론조사 관련 홍보 문자가 경선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닐 때 발송된 것이 문제가 아니냐는 이의 신청은 모두 기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에서) 검토한 결과, 선거 운동 기간은 확정된 책임 당원과 선거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며 “당내 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과 당 선관위에서 금지한 선거 운동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에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은 한 경선 후보자가 홍보 문자를 경선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닐 때 보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된 이의제기는 모두 기각하기로 결정했다”며 “후보자 분들은 그런 점을 잘 이해하고 선거 운동에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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