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측 “‘전국노래자랑’ 후임 MC, 남희석 맞다···응원 바라”[공식]

개그맨 남희석. 스포츠경향 DB

개그맨 남희석이 KBS2 ‘전국 노래자랑’ 후임 진행자로 확정됐다.

KBS측은 4일 공식입장을 내고 “‘전국노래자랑’ 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면서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갑작스러운 김신영의 MC 하차 소식으로 온라인이 들썩였다. 고 송해의 작고 이후 ‘전국 노래자랑을 1년 6개월 이끌어오던 김신영 역시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스포츠경향’의 취재 결과 남희석이 새 MC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KBS측은 이를 공식 발표했다. 남희석은 고 송해 작고 이후 MC 후보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남희석은 KBS 공채 7기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스튜디오 예능의 MC로 활약했으며 2012년부터 채널A 얘능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MC로 12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최장수 진행자로 자리매김했다.

남희석이 이끄는 ‘전국 노래자랑’ 첫 방송은 3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