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황새마을에 생태 통로 ‘개구리 사다리’ 300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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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광시면 황새마을 300여 곳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예산군 황새팀 서희원씨는 "황새 방사와 황새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지역주민으로 생물모니터링단을 꾸리고 황새마을 서식지의 생물 다양성을 집중적으로 관찰해 왔다"며 "개구리 등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구리 사다리, 논어도 등 생태통로 설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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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광시면 황새마을 300여 곳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개구리 사다리는 용수로와 배수로 벽에 거칠게 만든 시멘트 반죽을 붙여 만들었다.
예산군이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한 것은 용수로와 배수로의 벽면이 매끈하고 이끼 등이 자라면서 미끄러워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등 양서류가 빠지면 빠져나오지 못하고 폐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군은 논과 논 사이에 물길인 논어도를 설치했다.
군은 개구리 사다리와 논어도가 생물이 이동하는 생태통로 구실을 해 생태계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군 예산황새공원 연구팀은 “최근 겨울잠에서 깬 두꺼비와 산개구리류가 수로에서 개구리 사다리를 통해 이동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양서류 이동을 관찰해 탈출 효과를 더 높이는 양서류 생태 통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산군 황새팀 서희원씨는 “황새 방사와 황새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지역주민으로 생물모니터링단을 꾸리고 황새마을 서식지의 생물 다양성을 집중적으로 관찰해 왔다”며 “개구리 등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구리 사다리, 논어도 등 생태통로 설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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