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km 강풍에 자빠진 트럭, 3.5m 폭설에 파묻힌 마을 [포토]

곽윤섭 기자 2024. 3. 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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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 맹렬한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3일(현지시각) 현재 1만5천여 가구와 기업체가 정전 상태로 남아있다.

이 일대 주민 약 650만명이 눈보라와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놓여있으며 시에라 네바다는 여전히 눈보라 경보가 발효 중이다.

미 국립기상청은 "시에라 네바다엔 시간당 5cm~15cm의 폭설과 시속 160km의 강풍이 예상돼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며 3일 오후 늦게 시에라와 레이크 타로 지역에 극단적인 눈사태 위험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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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캘리포니아주 빅파인 인근 395번 국도에서 강풍으로 트럭이 넘어졌다. AFP 연합뉴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 맹렬한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3일(현지시각) 현재 1만5천여 가구와 기업체가 정전 상태로 남아있다. 이 일대 주민 약 650만명이 눈보라와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놓여있으며 시에라 네바다는 여전히 눈보라 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풍의 영향으로 네바다 주 경계 부근 80번 고속도로가 하루 넘게 통제되면서 주말 여행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미 국립기상청은 “시에라 네바다엔 시간당 5cm~15cm의 폭설과 시속 160km의 강풍이 예상돼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며 3일 오후 늦게 시에라와 레이크 타로 지역에 극단적인 눈사태 위험을 경고했다. 예상 적설량은 1.5m~3.5m 사이다. 혹독한 날씨로 인해 팰리세이드 타호, 시에라 앳 타호, 매머드 등 여러 스키 리조트가 문을 닫았다.

국립기상청은 “강풍과 눈의 강도는 4일쯤 약해질 것이지만 태평양에서 다가오는 상층 에너지가 강화되면 미국 서부의 넓은 지역에 불안정한 찬 공기 덩어리가 유지되면서 앞으로 며칠 동안 중부 로키산맥 지역에 폭설이 내릴 것이며 또 다른 폭풍 전선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3일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에서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마을에 눈이 쌓여있다. AP 연합뉴스
3일 캘리포니아 트러키 지역에서 차량들이 눈에 덮여있다. AP 연합뉴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며칠 동안 내린 폭설로 3일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지역의 한 우편함이 거의 눈에 파묻혀 있다. 일부 고지대에는 최대 3.5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3일 트러키 지역에서 사람들이 제설차량을 이용해 눈을 치우고 있다. AP 연합뉴스
제설차량이 고속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트러키 고속도로 순찰대 페이스북 갈무리
3일 캘리포니아 트러키 지역에서 차량들이 눈에 덮여있다. AP 연합뉴스
3일 캘리포니아주 빅파인에서 눈보라가 치는 동안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봉우리 위로 달이 지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3일까지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 전체에 눈보라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 폭풍으로 시간당 8~13cm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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