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소녀시대 인기, 당황스럽고 버겁기도…난 겁쟁이"[인터뷰①]

유은비 기자 2024. 3. 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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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권유리가 부족한 준비 속 찾아온 인기가 버겁기도 했다고 밝혔다.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돌핀' 개봉을 앞둔 배우 권유리는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삶의 속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 나영(권유리)이 우연히 발견한 볼링이라는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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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핀 권유리. 제공| SM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권유리가 부족한 준비 속 찾아온 인기가 버겁기도 했다고 밝혔다.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돌핀' 개봉을 앞둔 배우 권유리는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삶의 속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돌핀' 속 권유리가 맡은 나영 캐릭터는 시골 서천에서 살아가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캐릭터. 평소 유리가 보여준 쾌활하고 활달한 이미지와는 반대의 느낌이다. 이에 유리는 단번에 나영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지는 못했다며 "촬영 내내 곱씹으면서 고민했다. 아무래도 내적으로 감정을 켜켜이 쌓아서 한순간에 터트리고 이러는 캐릭터고 갈등의 요소도 크지 않다 보니 캐릭터를 이해하기가 버거웠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리는 나영과 비슷한 측면을 발견하고 애정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왜 애정이 가지 생각했는데 나도 보이지 않는 곳에 고민이 있더라.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한곳에 머물 때의 안정감과 안도감을 원하는 사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러한 성향 탓에 유리는 소녀시대 활동하면서 겪었던 빠른 변화들이 당황스럽기도 했고. 그는 "어떻게 나의 10대와 20대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었을까 아직도 신기하다. 보통의 3배속으로 살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보지 못할 만한 경험을 압축해서 너무 좋은 나이에 경험했다는 건 너무 축복받고 감사한 경험이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나라는 사람은 저 정도의 속도를 소화하기 버거웠던 게 있었다"라며 "인기가 감사하지만, 당황스럽기도 했다. 연습생 8년인가 했는데 성격이 신중한 편이라 아직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8년 가까이 준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왔던 인기가 너무 크고 빠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소화가 잘 안 됐다"라고 과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나로서 홀로서기를 해서 내 얘기를 할 수 있을 즘에는 조금 더 천천히 온전히 잘 느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가면 좋겠다고 많이 바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기저에는 솔직히 두려움이 있다. 겁쟁이 모멘트였다"라며 "지금 걷고 있는 스텝이 내 시기와 나이에는 많이 어울린다는 생각에 많이 편하고 좋다. 어떤 역할로 쓰임 당하고 잘 얘기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하나하나 하고 싶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 나영(권유리)이 우연히 발견한 볼링이라는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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