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하차 일방통보 논란

노지민 기자 2024. 3. 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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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MC에게 일방적으로 하차하라는 통보를 했다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S도 당시 사보를 통해 "34년간 MC를 맡았던 '일요일의 남자' 송해 선생이 지난 6월 타계한 이후 한동안 공석이었던 후임 자리에 코미디언 김신영이 깜짝 발탁됐다. 이후 김신영은 '국민MC' 유재석을 제치고 예능인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는 등 세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경기도 하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겸한 공개 녹화 현장에는 주말임에도 40여 매체가 참석해 뜨거운 취재 경쟁을 펼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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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소속사 "지난주 마지막 녹화 통보 받아"…제작진에게도 일방 전달? KBS 답변 주목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KBS가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MC에게 일방적으로 하차하라는 통보를 했다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BS 사측은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4일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신영씨는 오는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2022년 10월 이후 약 1년5개월 만이다.

김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언론을 통해 지난주 마지막 녹화 일정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관련 소식을 처음 보도한 마이데일리는 “하차 통보는 그야말로 전격적이고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제작진 또한 결정을 통보 받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 대구 달서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KBS 1TV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은 1988~2022년 MC를 맡았던 고 송해씨 후임으로 젊은 여성 방송인 김신영씨가 발탁되면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KBS도 당시 사보를 통해 “34년간 MC를 맡았던 '일요일의 남자' 송해 선생이 지난 6월 타계한 이후 한동안 공석이었던 후임 자리에 코미디언 김신영이 깜짝 발탁됐다. 이후 김신영은 '국민MC' 유재석을 제치고 예능인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는 등 세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경기도 하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겸한 공개 녹화 현장에는 주말임에도 40여 매체가 참석해 뜨거운 취재 경쟁을 펼쳤다”고 밝힌 바 있다.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갑작스러운 김씨 하차를 비판하는 청원글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김아무개씨는 “김신영님 덕분에 매주 챙겨보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인데 이제 와서 진행자를 바꾸자는 건 어쩌자는 건가. 진행자 바꾸면 앞으로도 쭉 볼 마음 없다”고 했다. 박아무개씨는 “김신영 양이 그만둔다니 안타깝다”면서 다음 진행자 추천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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