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만, 한달 새 110억원 ‘돈방석’… 메롱크는 늑장플레이로 3억 날려

최현태 2024. 3. 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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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는 지난해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올해 전격적으로 LIV 골프에 뛰어든 메롱크(폴란드)가 늑장 플레이로 3억원을 날리는 낭패를 당했다.

LIV 골프 경기위원회는 메롱크가 40초 이내 샷을 해야 한다는 플레이 속도 규정을 어겨 18번 홀(파5) 스코어를 버디에서 1벌타를 더해 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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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는 지난해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를 토대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티켓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메롱크가 선택한 곳은 LIV 골프다.

아드리안 메롱크
올해 전격적으로 LIV 골프에 뛰어든 메롱크(폴란드)가 늑장 플레이로 3억원을 날리는 낭패를 당했다. 메롱크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제다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슬로 플레이로 벌타를 받았다. LIV 골프 경기위원회는 메롱크가 40초 이내 샷을 해야 한다는 플레이 속도 규정을 어겨 18번 홀(파5) 스코어를 버디에서 1벌타를 더해 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욘 람(30·스페인)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친 메롱크는 공동 6위로 순위가 밀렸다. 공동 5위 상금은 75만달러, 공동 6위 상금 50만8750달러로 무려 24만여달러(약 3억2000만원)를 손해 본 셈이다. 반면 람은 단독 5위가 되면서 80만달러를 받아 메롱크 덕분에 5만달러를 더 벌었다.

메롱크는 LIV 골프 출범 이후 늦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해 LIV 골프는 스페인 대회 때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에게 늦장 플레이로 벌타를 부과했다. LIV 골프는 역동적인 경기를 위해 선수들의 플레이 속도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메롱크는 올해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연하려다 돌연 기권하고 LIV 골프에 합류했다. 메롱크는 “지난해 미국와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대표로 뽑힐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지 않았다면 LIV 골프로 옮기지 않았다”고 이적 배경을 밝혔다.

호아킨 니만. AP연합뉴스
호아킨 니만(26·칠레)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해 공동 2위 루이 우스트히즌(42)과 샬 슈워츨(40·이상 남아공)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니만은 2월 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마야코바 대회에서도 우승, 이번 시즌 3개 대회에서 두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두 대회 우승상금 800만달러를 받은 니만은 단체전 상금 등을 포함해 한달새 828만달러(약 110억6000만원)를 쓸어 담았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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