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걸렸던 노르웨이 국왕, 휴가지 말레이시아서 귀국

정지윤 기자 2024. 3. 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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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휴가를 보내던 중 감염으로 입원했던 노르웨이 국왕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87)은 이날 오후 11시쯤 의료용 후송기를 타고 노르웨이 오슬로의 가르데르모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왕궁은 하랄 국왕이 말레이시아에서 심장 박동기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랑카위섬에서 개인 휴가를 보내던 하랄 국왕은 지난 27일 감염으로 말레이시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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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기 이식…의료용 후송기 타고 귀국
잦은 입원에 덴마크 여왕 이어 퇴임할 것이란 예상도
말레이시아 병원에서 퇴원한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을 태운 후송기가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가르데르모엔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4.03.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말레이시아서 휴가를 보내던 중 감염으로 입원했던 노르웨이 국왕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87)은 이날 오후 11시쯤 의료용 후송기를 타고 노르웨이 오슬로의 가르데르모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왕궁은 하랄 국왕이 말레이시아에서 심장 박동기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왕 주치의는 "심장 박동기가 하랄 국왕의 귀환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섬에서 개인 휴가를 보내던 하랄 국왕은 지난 27일 감염으로 말레이시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국왕의 부재 기간 동안 호콘 왕세자(50)가 자리를 대신했다.

87세의 나이로 유럽에서 가장 고령의 국왕인 하랄 국왕은 2020년 심장 판막 치환 수술을 받은 이후 잔병치레를 반복했다. 지난해 5월에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병원에 입원해 감염 치료를 받았다.

계속되는 건강 적신호에 더불어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자 하랄 국왕도 왕위를 물려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하랄 국왕이 임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예상은 일축됐다.

왕실은 하랄 국왕이 2주간 병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왕은 오슬로의 병원으로 이송돼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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