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들녘에 천연기념물 고니 찾아와

김광동 기자 2024. 3. 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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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개체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7일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된 고니는 청년시민조류감시(모니터링)모임(대표 홍승민) 회원인 이재호씨의 사진에 담기면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감시모임에서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고니는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을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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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읍 들녘에서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목격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귀한새’
울산 울주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된 고니. 윤기득 사진작가.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개체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7일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된 고니는 청년시민조류감시(모니터링)모임(대표 홍승민) 회원인 이재호씨의 사진에 담기면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감시모임에서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고니는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을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말 울산시에 알려졌고, 시와 윤기득 사진작가가 즉시 동행해 현장을 확인하고 영상으로 기록했다. 시와 윤 작가는 다음날에도 또 다른 곳에서 대백로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는 고니 2개체를 관찰할 수 있었다.

울산 울주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된 고니. 윤기득 사진작가.

조류전문가 김성수 박사는“이번에 발견된 고니는 북쪽으로 먼 여행을 하기 전 체력을 키우기 위해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하다고 여긴 온양 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들의 사파리를 주제로 철새관광 일상화를 추진하는 해에 희귀한 새들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울산시 자연환경이 새들에게 좋은 환경으로 인식될 뿐만 아니라 탐조가들도 늘어나 새를 보는 눈높이가 높아진 결과이며 선진 철새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고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국내에 100여 개체 정도가 월동할 정도로 귀한 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2022년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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