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논란 속 KBS, 후속 대하사극 내놓는다 “2025년 목표”[종합]

배효주 2024. 3. 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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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고려거란전쟁' 후속 대하 사극을 예고했다.

3월 3일 KBS 1TV 'TV비평 시청자데스크'를 통해 김상휘 KBS 드라마센터 CP는 2025년 '고려거란전쟁'의 후속 대하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휘 CP는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KBS는 정통 대하드라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향후보다 철저히 준비해 완성도 높은 정통 대하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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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엔 배효주 기자]

KBS가 '고려거란전쟁' 후속 대하 사극을 예고했다.

3월 3일 KBS 1TV 'TV비평 시청자데스크'를 통해 김상휘 KBS 드라마센터 CP는 2025년 '고려거란전쟁'의 후속 대하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휘 CP는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KBS는 정통 대하드라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향후보다 철저히 준비해 완성도 높은 정통 대하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송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 시기나 인물, 소재에 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미 본격적인 후속작 기획에 돌입했고, 2025년 방송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11세기 초 작은 나라였던 고려가 어떻게 최강국인 거란을 물리치고 동아시아에 평화의 시대를 열고 세계에 코리아의 이름을 알렸는지 그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며, "젊은 세대들에게 암울한 상황이라도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다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정신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방송 초반에는 높은 완성도로 화제성을 불러일으켰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원작 소설로 알려진 '고려거란전기'와는 다소 다른 내용이 전개됐고, 이에 '고려거란전기'를 쓴 길승수 작가가 공식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시청자은 소신 있는 왕으로 그려졌던 현종(김동준 분)의 '캐릭터 붕괴' 등을 문제점으로 짚었다.

이에 KBS 측은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 올린다. 또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방송 내용에 관해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따끔한 질타의 목소리 역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2021년경부터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를 준비했고 그의 일환으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기획했다.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시대의 경우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은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승수 작가의 소설 '고려거란전기' 판권을 구매하게 되었고 전투 장면 등의 고증에 도움을 받았다. 판권 구매한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고려거란전쟁'의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거란전쟁'은 오는 3월 10일 3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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