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깨우는 '아침체인지'…부산 초중고·특수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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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아침체인지(體仁智)'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4일 발표했다.
학교를 깨우는 아침체인지는 정규 교육과정 시작 전 아침 시간을 활용해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자율적인 체육활동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요일제형 ▲자기주도형 ▲학교스포츠클럽 연계형 ▲교육과정 연계형 등 4개 운영 형태를 제시하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아침체인지 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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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아침체인지(體仁智)'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4일 발표했다.
학교를 깨우는 아침체인지는 정규 교육과정 시작 전 아침 시간을 활용해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자율적인 체육활동이다. 친구들과 신체 부대낌을 통해 건강 체력을 회복하고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요일제형 ▲자기주도형 ▲학교스포츠클럽 연계형 ▲교육과정 연계형 등 4개 운영 형태를 제시하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 아침체인지 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이 중 요일제형은 학교 규모를 고려해 학생당 주 1~5차례 참여할 수 있다. 걷기, 달리기, 줄넘기 등 개인 종목형과 축구, 농구, 배구 등 단체 종목형을 학교 여건을 고려해 20분 이상 운영하면 된다.
시는 올해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 중 인조 잔디 운동장, 우레탄 트랙 등 체육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을 요청하면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또 단위 학교에서 학부모회와 연계해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족공감체인지'를 운영한다. 학부모들과 학교가 협의해 종목·운영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올해 초·중·고교 25곳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아침체인지 동·하계 방학 캠프'도 마련한다. 여름·겨울 방학을 활용해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활동보다 더 심화된 프로그램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이 소속된 학교나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체육시설을 활용할 방침이다.
10월에는 '아침체인지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해 우수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더욱 신나고 즐거운 체육활동을 위해 제작한 '아침체인지 송'도 현장에 보급한다. 4분의 4박자 신나는 리듬으로 작곡한 이 노래는 학생들의 아침체인지 참여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지난해 12월 아침체인지 상표등록을 마쳐 부산형 아침 체육활동을 브랜드화했다. 상표 등록된 로고는 다른 시·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아침체인지는 지난해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 더욱 내실 있게 아침체인지를 운영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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