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닥터슬럼프' 박신혜·박형식 일상 행복 깬 빌런 오동민

황소영 기자 2024. 3. 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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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심상치 않았던 '닥터슬럼프' 속 오동민의 정체, 그 안을 들여다볼수록 미스터리가 증폭됐다. 심지어 일상의 행복까지 깼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닥터슬럼프' 12회에는 박신혜(남하늘), 박형식(여정우)이 행복한 일상을 꾸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의 응원과 축복 속 사랑을 키워갔다.

학창 시절 지독하게 공부만 하느라 수학여행조차 즐길 여유가 없었던 박신혜의 이야기에 박형식은 둘만의 수학여행을 준비했다. 버스를 타고 떠나 박물관 견학을 하고 교복을 입고 꽁냥꽁냥 데이트를 즐기는 등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순수함으로 수놓았다. 수학여행에 친구가 빠지면 섭섭한 법. 절친 공성하(이홍란), 윤박(빈대영)까지 초대했다.

일상의 행복이 깨질까 두려워했던 박신혜와 박형식 가까이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바로 그들과 엮여있는 오동민(민경민)이었다. 평소 오동민이 가루약을 소지하고 있었던 걸 윤박도 알고 있었고 그가 의심스러웠던 박신혜는 오동민이 부대표로 있는 해성제약의 신약 개발에 대한 미심쩍은 지점, 박형식의 의료사고와 오동민이 관련 있을 것이란 정황들을 포착했다.

신약 개발과 주가 조작, 의료사고 등을 언급하며 오동민을 만나 압박한 박신혜.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으로 트럭 한 대가 덮쳐 큰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박신혜의 모습과 그를 기다리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박형식의 모습이 오가 안타까움을 불렀다.

과거 오동민은 박신혜에게 친절한 가면을 쓰고 접근해 함께 쓴 논문을 독점하고 교수에 임용됐다. 박형식에겐 졸피뎀 가루를 탄 술을 마시게 해 의식을 잃게 했다. 박형식이 의료사고로 힘들 때도 곁에서 이중적인 행보를 보였던 터. 박신혜, 박형식이 빌런 오동민의 진짜 정체를 만천하에 밝히고 진짜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닥터슬럼프' 1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6.6% 수도권 7.7%를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 1위를 나타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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