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들판에 '고니'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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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고니 한 쌍이 울산에서 발견됐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고니 2마리가 발견됐다.
고니들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7일 시민단체 청년시민조류감시모임 회원의 카메라를 통해서다.
지속적으로 고니를 관찰한 결과, 이 새들이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을 오가며 먹이 활동을 하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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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곳에서 먹이활동 목적"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고니 한 쌍이 울산에서 발견됐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고니 2마리가 발견됐다. 고니들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7일 시민단체 청년시민조류감시모임 회원의 카메라를 통해서다.
지속적으로 고니를 관찰한 결과, 이 새들이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을 오가며 먹이 활동을 하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고니류 중 번식 지역이 넓은 큰고니는 매년 태화강에서 발견됐지만, 고니는 최근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 조류전문가는 “일본이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먼 여행을 떠나기 전 체력을 키우기 위해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한 온양 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흔히 ‘백조’로 알려진 고니는 국내에서 100여 마리가 월동할 정도로 귀한 새다.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 끝이 검은색이면서 눈 아랫부분에 이 검은색보다 작고 노란 동그라미가 있다. 몸길이는 115~140㎝다.
유라시아대륙 북부, 알래스카, 캐나다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유럽 서부에서 월동한다. 그간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 간척지와 호수에 도래했지만, 갯벌과 습지가 매립되면서 서식지와 먹이가 줄어들어 월동 개체 수가 매우 감소해왔다. 이에 환경부는 2022년 12월 고니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서 1급으로 상향했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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