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고니' 울산서 발견…"먹이활동 위해 온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마리가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니는 지난달 7일 청년시민조류감시모임 회원인 이재호 씨 사진에 담기면서 처음 확인됐다.
김성수 조류전문가(박사)는 "큰고니는 태화강을 매년 찾고 있지만 고니가 온 것은 처음이다"며 "일본이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먼 여행을 떠나기 전 체력을 키우기 위해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한 온양 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마리가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니는 지난달 7일 청년시민조류감시모임 회원인 이재호 씨 사진에 담기면서 처음 확인됐다.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을 오가며 먹이 활동을 하는 장면들이 계속 포착됐다.
김성수 조류전문가(박사)는 "큰고니는 태화강을 매년 찾고 있지만 고니가 온 것은 처음이다"며 "일본이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먼 여행을 떠나기 전 체력을 키우기 위해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한 온양 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들의 사파리를 주제로 철새 관광 일상화를 추진하는 해에 희귀한 새들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울산시가 선진 철새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니는 국내에서 100여 마리가 월동할 정도로 귀한 새다.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 끝이 검은색이면서 눈 아랫부분에 이 검은색보다 작고 노란 동그라미가 있다.
영어 명칭은 '툰드라스완'(Tundra Swan)으로, 북쪽에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라시아대륙 북부, 알래스카, 캐나다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유럽 서부에서 월동한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호중 측 "음주한 사실 없어…조사 결과 따라 법적 책임 받을 것" | 연합뉴스
- 안철수, '尹상남자' 홍준표 발언에 "그런 생각이면 공직 관둬야" | 연합뉴스
- "피라미드 건설에 수로로 사용된 나일강 지류, 땅속서 찾았다" | 연합뉴스
- 인천 오피스텔 12층서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 | 연합뉴스
- 109세 노인의 조언…"통제할 수 없는 건 잊어라" | 연합뉴스
- 식약처 "하이트진로 생산현장서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적발" | 연합뉴스
- 교회서 온몸 멍든 여고생 사망…50대 신도 휴대전화 압수 | 연합뉴스
- 배달노동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마약검사 양성 | 연합뉴스
-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올가을 결혼…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 연합뉴스
- "얼마 안되지만…" 주민센터 앞에 2천만원 놓고 사라진 남성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