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 "신세경 후궁? 중궁전 자리 내어줄까 하는데"

강다윤 기자 2024. 3. 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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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세작, 매혹된 자들' . /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인(조정석)이 강몽우(=강희수, 신세경)를 후궁으로 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마지막 회에서는 이인이 강몽우를 후궁으로 삼으라는 왕대비 박 씨(장영남)의 권유를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 /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캡처

이날 왕대비는 기대령 강몽우가 남장여자인 것을 눈치채고 당의와 장신구를 건넸다. 강몽우가 이를 거절했으나 왕대비는 상궁들에게 옷을 벗길 것을 명했다.

때마침 나타난 이인이 연유를 물었지만 왕대비는 "내가 기대령에게 딱 맞는 옷을 하사하고 입혀보게 하려던 참"이라며 당당했다. 그러자 이인은 "어마마마께서 아니하시면 내가 명하는 수밖에 없다. 왕대비전의 상궁나인들을 모조리 끌어내게 하리까"라며 맞섰다.

결국 왕대비는 상궁들에게 강몽우를 풀어주고 물러날 것을 명했다. 그러나 왕대비는 청나라 황제가 기대령과 바둑을 두고 싶어 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내가 주상의 근심을 덜어드리겠다. 기대령을 후궁으로 삼으시라"라고 권했다.

이를 들은 이인은 "내가 그 생각을 미처 못했다. 기왕이면 중궁전의 자리를 내어줄까 하는데 어마마마의 생각은 어떠시냐"라고 되물었다. 왕대비가 쉽게 말을 잇지 못하자 이인은 "소자는 기대령을 청 황제에게 보내지 않을 것이고 후궁으로 삼지도 않을 것"이라며 "혹여 기대령을 인질 삼아 소자를 좌지우지하실 수 있다 생각하면 일찌감치 포기하시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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