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혜성”…올해 밤하늘 수놓을 우주쇼는?

신지수 2024. 3. 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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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하늘을 가르며 떨어지는 별똥별과 혜성,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

볼 기회가 거의 없는 신비한 광경들이죠.

그런데 올해는 평생 한 번도 보기 힘든 혜성이 두 개나 찾아옵니다.

신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별들이 수 놓은 밤하늘에 희미한 궤적이 나타났다, 순간 사라집니다.

1월 초, 전북 남원에서 관측한 '사분의 자리' 유성우입니다.

[염범석/아마추어 천문관측가 : "일직선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선으로 보이는 게 유성입니다. 1초도 보통 안 걸려서 떨어지거든요."]

8월에는 더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습니다.

'사분의 자리', '쌍둥이 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리는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입니다.

우리 시각 4월 9일,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세기의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달이 태양을 가리는 개기일식인데, 특히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긴 꼬리가 특징인 혜성을 만날 기회도 올해 두 번이나 있습니다.

4월에는 '폰스-브룩스' 혜성이 찾아옵니다.

71년 주기로,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이 혜성은 올해는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염범석/아마추어 천문관측가 : "불빛이 없는 광해가 없는 곳으로 가게 되면, 쌍안경으로도 충분히 혜성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진을 촬영하면 꼬리도 포착할 수가 있고요."]

10월에는 유난히 밝은 혜성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발견된 C2023 A3 혜성인데,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만큼 밝아 맨눈으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정해임/한국천문연구원 홍보팀장 : "10월 중순쯤 지구 가장 가까운 곳 근지점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즈음에 육안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올해 추석에는 보름달과 토성이 함께 뜨겠고, 10월에는 일 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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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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