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왜 맞아? 이효리→오윤아 "늙은거 티나도 괜찮아" 소신 [Oh!쎈 펀치]

김나연 2024. 3.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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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스타에게 있어 관리는 떼려야 뗄수 없는 중요 요소다. 외모부터 사소한 컨디션까지, 관리에 소홀하면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뒤따를 정도로 스타의 필수 덕목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법. 때문에 수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시술 또는 수술의 힘을 빌리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들어 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사실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밝히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스타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이 받은 시술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쉽게 볼수 있게 됐다. 반면, 그런 가운데에도 '자연스러운 미(美)'를 향한 소신을 드러낸 스타들도 적지 않다. 시술이나 수술에 의존 하지 않되, 자신만의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을 택한 것.

지난 17일 배우 오윤아는 자신의 'Oh! 윤아' 채널에서 자신의 셀프 메이크업 방법을 공개했다. 이날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완전 초생얼인데 지금 세수도 안했다. 세수하고 스킨케어 단계에서 내가 뭐하는지 보여드리고 간단하게 셀프 메이크업까지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윤아는 세안법과 기초화장법을 모두 공개했다. 뷰티 기기를 통해 홈케어를 하던 그는 "제가 주사를 잘 안 맞는다. 그 이유가 뭐냐면 예전에 보톡스를 항 번 맞았더니 얼굴이 관대가 너무 튀어나와 보이더라. 턱이 없어지니까 치와와 같아 보였다. '난 이게 안 맞는구나' 싶어서 그 이후로 주사나 이런 것도 맞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늙은 건 티가 나더라. 확실히 화면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서 다르고, 좀 늙은 건 티가 난다"면서도 "실물로 봤을 때는 확실히 관리를 많이 하니까 어려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것 같고 내가 봐도 조금 어려보이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이렇게 관리하니 예전보다 피부에 트러블도 훨씬 안 생긴다. 주름은 어쩔수 없다. 나는 자연스러운 주름도 멋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주름은 지지만 너무 노화가 심해서 오는 주름은 아니어야하지 않나. 그러기 위해서 잘 때나 아침에 잘 발라주는 게 좋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짙은 메이크업을 했다가 '굴욕샷'으로 화제가 됐던 가수 이효리 역시 '자연스러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Hong's MakeuPlay' 채널 영상에서 "항상 시술과 자연스러움에서 갈등이 있다. 근데 나는 살짝만 해도 엄청 티나는 피부다. 30대 초반에 한번 맞아 봤는데, 웃는데 눈이 안 없어져서 너무 이상하더라. 이제는 자연스럽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던 바 있다.

이후 이달 7일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이효리는 "과하게 도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많아졌다는 걸 최근에 깨닫고 이제는 화장도 너무 욕심내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며 "이제는 그냥 편안하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엄정화의 콘서트 뒷풀이에서 '이젠 화장을 하면 할수록 늙어보인다'는 이야기를 나눈 것을 언급했다.

그는 "'나도 뭘 해야하나?', '나도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안 되나?'하는 약간의 조바심이 있었다. 근데 (이소라) 언니를 만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언니처럼 그냥 늙은, 세월을 맞은 여자를 보니까 왜 이렇게 위안이 되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효리는 "언니는 세월을 안 맞았다. 생각보다 너무 주름도 없고 언니는 인위적으로 뭘 안하신것 같은데 너무 아름답고 편하신것 같아서 나도 그냥 이대로 있으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요즘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하는데 거기서도 그냥 메이크업 되게 자연스럽게 한다"고 달라진 마음을 전했다.

5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피부와 몸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나는 시술보다 '이너 뷰티'를 중요시 하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필미커플' 채널을 통해 자신만의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다. 피부과에는 3, 4개월에 한번 방문하고 대부분 집에서 홈케어를 한다는 그는 "많은 분들이 내가 피부과 열심히 다니고 피부에 돈 엄청 쓰는줄 아는데 아니다.중국에서 10년 활동해서 피부과 갈 시간도 없다. 당연히 피부과 다니면서 관리하는 것도 도움 되겠지만 술, 담배 안해서 건강한 삶을 사는거고 운동도 꾸준히 했다. 수면도 중요하다. 그리고 긍정적 생각, 스트레스 안 받으려 노력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비싼 시술도 좋지만 이게 최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어린 친구들 보면 다이어트 약먹고 식욕억제제 먹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굶다가 치팅데이에 막 먹어서 요요오고. 그러다 보니 피부가 나이 들수록 다크서클, 팔자주름이 생긴다. 나중에 큰돈 안 들여도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삼시세끼 잘 챙겨먹어라. 주변에 굶고 평소에 엄청 먹다가 다이어트 할때 굶은 친구들 보면 몸 탄력 얼굴 탄력 다 떨어졌더라. 나보다 어려도 나이차이가 훨씬 많아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싼 화장품, 비싼 시술 당연히 중요한데 젊을때부터 꾸준히 관리하면 나이 먹어서도 유지되는것 같다. 아무리 겉에 피부 시술하고 당겨도 에너지가 없으면 힘이 없다. 피부과 다닌다고 건강해지는거 아니지 않나. 동안의 조건은 얼굴에만 있는게 아니라 온몸 전체 에너지, 속의 건강, 뼈, 관절 이런게 다 있어야 얼굴도 어려보인다. 몸이 건강해지면 에너지도 건강하고 젊다. 그럼 훨씬 어려보인다. 피부는 좋은데 어딘가 모르게 나이 들어보이는 사람 있다. 피부는 한달에 천만원씩, 그렇게 관리해도 건강하지 않고 피부 탄력 떨어지거나. 요즘은 몸에도 시술 한다더라. 그럼 뭐하냐 속에서 무너졌는데. 비싼거 해도 몇개월 못가지 않나. 그러니 젊을때 꾸준히 관리해라. 다 상한다음에 돈주고 고치는건 힘든다. 평소에 유지 잘하면 집에서 관리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수 있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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