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진표 속속 윤곽… 7곳 후보 확정 [4·10 총선]

황남건 기자 2024. 3. 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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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명룡대전 ‘빅매치’ 성사 눈길
동구·미추홀을 윤상현·남영희 재대결
여야, 공천 막바지… 선거운동 본격화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은 기사 본문과 구체적인 관련 없음. 경기일보DB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 14곳의 선거구 중 7곳(50%)의 여야 후보가 확정,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회가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인천의 선거구를 종전 13곳에서 14곳으로 1곳 늘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그동안 미뤄왔던 서구지역을 비롯해 부평지역 등에 대한 공천을 잇따라 발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계양구을에 단수 공천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명룡대전’이 확정됐다. 또 계양구갑은 국민의힘 최원식 전 의원과 민주당 유동수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서구갑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박상수 예비후보와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서구을에선 국민의힘 박종진 예비후보와 민주당 이용우 직장갑질119 창립 멤버가 붙는다.

동구·미추홀구을은 국민의힘 윤상현 예비후보와 민주당 남영희 예비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대결한다. 연수구갑은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와 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가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부평구갑은 국민의힘 유제홍 예비후보가 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개혁신당 문병호 예비후보와 겨룬다.

이와 함께 아직 후보 확정이 이뤄지지 않은 7곳의 선거구는 여야 내부 경선이 막바지다.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는 민주당이 4~6일 이동학·조광휘·조택상 등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여 배준영 예비후보와 맞붙을 후보를 정한다. 같은 기간 동구·미추홀구갑도 민주당 손호범·허종식 예비후보의 경선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심재돈 예비후보의 대진 상대가 정해진다.

연수구을은 국민의힘 김기흥·민현주 예비후보의 경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 정일영 예비후보와의 대전표 결정이 이뤄진다. 남동구갑은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손범규·전성식 예비후보의 결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 맹성규 예비후보, 진보당 용혜랑 예비후보 등과 맞붙을 후보가 나온다. 남동구을은 11~13일 민주당 배태준·이병래 예비후보·이훈기 전 언론인의 경선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와의 상대가 정해질 전망이다. 이 지역은 민주당 후보와 녹색정의당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 있다.

부평구을은 민주당 9~10일 박선원·이동주 예비후보간의 경선으로 국민의힘 이현웅 변호사와의 대진표가 정해진다. 다만 민주당이 경선에서 배제한 현역 홍영표 의원의 거취에 따라 3자 대결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서구병은 민주당 모경종·신동근·허숙정 예비후보의 경선 승리자가 국민의힘 이행숙 예비후보, 개혁신당 권상기 예비후보 등과 대결할 전망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지역 총선 대진표가 거의 다 짜여진 만큼 이제는 상대별 맞춤형 선거 전략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양구을의 명룡대전으로 인해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욱 원팀으로 뭉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인천 민심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만큼, 반드시 인천 대부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층 결집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동안 인천 곳곳에서 현역 의원들이 충실히 의정활동을 한 결과가 이번 총선에서도 좋은 성적표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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