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새 학년 개학…시끌벅적 문구∙완구 골목 [포토]

윤운식 기자 2024. 3.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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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하루 앞둔 3일 낮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골목은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부산함으로 북적였다.

한손에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 아빠의 다른 손엔 검은색, 흰색, 파란색 비닐 봉투마다 문구와 장난감이 가득했다.

최근 저출생에 의한 아동 인구의 감소로 상권이 쇠락해가고 있지만 그래도 매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때면 아이들의 시끄러운 목소리로 골목이 모처럼 활기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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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을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 많은 시민이 자녀들과 함께 나와 필요한 학용품 등을 고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새 학기를 하루 앞둔 3일 낮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골목은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부산함으로 북적였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이날 오후부터 한풀 꺾였지만 아직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이곳을 찾은 꼬마 손님들은 가게마다 입구에 세워진 각종 캐릭터 인형과 장난감에 시선을 빼앗겼다. 한손에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 아빠의 다른 손엔 검은색, 흰색, 파란색 비닐 봉투마다 문구와 장난감이 가득했다. 고소한 냄새로 유혹한 달고나 노점 앞에서는 군침을 흘리는 아이들과 단 것을 안 사주려는 엄마와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6살과 4살짜리 남매는 손수레에 실린 채 엄마가 유치원에서 쓸 연필을 고르는 동안 덤으로 사 준 스티커 붙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곳곳에서 한국어가 아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도 들려 최근엔 외국인들도 아이들과 이곳을 많이 찾는다는 걸 실감했다.

최근 저출생에 의한 아동 인구의 감소로 상권이 쇠락해가고 있지만 그래도 매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때면 아이들의 시끄러운 목소리로 골목이 모처럼 활기를 느끼게 된다.

새 학기 시작을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새 학기 시작을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서 자녀들과 함께 나온 한 시민이 학용품을 고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새 학기 시작을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 많은 시민이 자녀들과 함께 나와 필요한 학용품 등을 고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새학기 시작을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 많은 시민이 자녀들과 함께 나와 필요한 학용품 등을 고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새 학기 시작을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거리에 많은 시민이 자녀들과 함께 나와 필요한 학용품 등을 고르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운식 선임기자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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