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새 학년 개학…시끌벅적 문구∙완구 골목 [포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 학기를 하루 앞둔 3일 낮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골목은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부산함으로 북적였다.
한손에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 아빠의 다른 손엔 검은색, 흰색, 파란색 비닐 봉투마다 문구와 장난감이 가득했다.
최근 저출생에 의한 아동 인구의 감소로 상권이 쇠락해가고 있지만 그래도 매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때면 아이들의 시끄러운 목소리로 골목이 모처럼 활기를 느끼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하루 앞둔 3일 낮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골목은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부산함으로 북적였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이날 오후부터 한풀 꺾였지만 아직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이곳을 찾은 꼬마 손님들은 가게마다 입구에 세워진 각종 캐릭터 인형과 장난감에 시선을 빼앗겼다. 한손에 아이의 손을 잡은 엄마 아빠의 다른 손엔 검은색, 흰색, 파란색 비닐 봉투마다 문구와 장난감이 가득했다. 고소한 냄새로 유혹한 달고나 노점 앞에서는 군침을 흘리는 아이들과 단 것을 안 사주려는 엄마와의 신경전도 이어졌다. 6살과 4살짜리 남매는 손수레에 실린 채 엄마가 유치원에서 쓸 연필을 고르는 동안 덤으로 사 준 스티커 붙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곳곳에서 한국어가 아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도 들려 최근엔 외국인들도 아이들과 이곳을 많이 찾는다는 걸 실감했다.
최근 저출생에 의한 아동 인구의 감소로 상권이 쇠락해가고 있지만 그래도 매년 신학기가 시작되는 때면 아이들의 시끄러운 목소리로 골목이 모처럼 활기를 느끼게 된다.
윤운식 선임기자yw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경찰, 의협 간부 4명 출국금지…제약사 직원 동원 의혹도 수사
- 이상민 “오늘까지 복귀하는 전공의 최대한 선처”…4일부터 행정·사법 절차 돌입
- ‘민주 탈당’ 김영주 부의장 “내일 국힘 입당”
- ‘건국전쟁’ 감독이 싸움 걸어도…‘파묘’ 공포영화로 즐기길
- 우주에서 지구 착륙까지 단 30분…‘음속 25배’ 대기권 진입 순간 [영상]
- 전문가 10명 중 8명 “올해 집값 하락”
- 이준석, 대구 → 화성을 ‘경로변경’…TK ‘이삭줍기’ 실패 탓?
- 법무부, 이성윤 해임…“윤 사단은 하나회” 발언
- ‘입틀막’ 비튼 SNL…“풍자는 저희의 권리이기 때문에”
- “사랑해 푸바오”…마지막 인사하던 날 [만리재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