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창의 대부’ 나영수 명예교수 별세…유명 재즈 가수 나윤선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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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창의 대부'로 불리는 나영수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가 지난 2일 오후 2시56분쯤 분당제생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서울민속가무단 합창단을 지휘(1963~1964)한 후 1966년 '2차 예그린악단'의 합창 지휘자로 일하면서 한국식 합창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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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창의 대부’로 불리는 나영수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가 지난 2일 오후 2시56분쯤 분당제생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국립합창단을 21년 이끌며 성남·서울·울산시립합창단도 지도했고, 한양대 성악과 교수(1982∼2003년)와 울산대 석좌교수(2004∼2006년)를 지냈다. 고인은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내가 시작 때부터 꿈꿨던 일들이 상상 이상으로 잘 이뤄졌다”며 “대를 이을 사람이 많아져서 걱정도, 더 하고 싶은 말도 없다”고 구술했다.
음악공로상(1992)과 한국합창대상(1995), 한국뮤지컬대상(1995), 백남학술상(1999), 예술문화대상(2002), 백남상(2017)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미정씨와 딸 나윤선(재즈 가수), 아들 나승렬(사진작가)씨, 사위 인재진(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총감독)씨, 며느리 민선주(작가)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용인서울공원이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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