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스포츠 특허출원, 세계 1위 '한국'…기술개발 주도

김양수 기자 2024. 3.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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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스포츠 분야 특허출원 1위가 한국으로 나타났다.

3일 특허청은 전 세계의 스크린스포츠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20년간(2002~2021) 연평균 7.8%씩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전체 출원의 58.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세계 5대 특허청(IP5)에 출원된 스크린스포츠 특허를 분석한 결과, 2002년 49건에서 2021년 203건으로 스크린 골프·야구 등 시장 성장과 함께 연평균 7.8%씩 가파르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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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년간 전체 출원의 58.4% 차지, 스크린 시장 선점
1위 골프존, 2위 SG골프 등 10위 내 국내 기업·기관 6곳 포진
[대전=뉴시스] 가상현실스포츠 산업분야 국적별 특허출원 현황.(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스크린스포츠 분야 특허출원 1위가 한국으로 나타났다.

3일 특허청은 전 세계의 스크린스포츠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20년간(2002~2021) 연평균 7.8%씩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전체 출원의 58.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세계 5대 특허청(IP5)에 출원된 스크린스포츠 특허를 분석한 결과, 2002년 49건에서 2021년 203건으로 스크린 골프·야구 등 시장 성장과 함께 연평균 7.8%씩 가파르게 증가했다.

스크린골프 시장 성장과 함께 2010년 220건, 2011년 191건, 2012년 215건으로 3년간 연평균 200건을 돌파한 뒤 주춤하다 2016년 이후부터 다시 골프존, SG골프 등 국내 스크린골프 기업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58.4%, 1715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17.0%, 500건), 일본(8.9%, 262건), 중국(6.4%, 188건), 덴마크(4.1%, 119건)가 뒤따랐다.

세부 기술별로는 볼공급·스윙매트 등 주변장치(52.3%, 1536건)가 전체 출원의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고 골프·야구 재현 등 콘텐츠(30.0%, 882건), 볼추적·동작 센서 등 센싱(11.0%, 324건), 동작 영상처리·미니맵 제공 등 시각화 기술(6.7%, 196건)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세부기술별 동향 분석에선 직전 5년(2012~2016년) 대비 센싱(94건→177건) 및 시각화(60건→89건) 기술의 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스크린스포츠를 현장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의 결과로 분석된다.

다출원인 순위서는 국내기업인 골프존(15.8%, 463건)과 SG골프(4.5%, 132건)가 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덴마크의 트랙맨(4.1%, 119건)이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5위 엑스골프(2.2%, 66건), 6위 리얼야구존(1.7%, 50건), 8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1.2%, 36건), 10위 리얼디자인테크(1.0%, 30건) 등 10위 내 한국 기업 또는 연구기관 6곳이 포진해 우리나라가 이 분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이상호 심사관은 "스크린스포츠가 가상현실 기술발전에 힘입어 현장 스포츠의 보완·대체재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허분석정보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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