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3만8000가구 '집들이'…11월 둔촌주공 입주

김동규 기자 2024. 3.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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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3만8000가구가 집들이할 전망이다.

둔촌주공 등 내년으로 예상됐던 일부 아파트 단지의 입주 시기가 올해로 앞당겨지면서 지난해 11월 시가 예측한 물량(2만5000가구)보다 1만3000가구가 더 늘어났다.

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대규모 단지 둔촌주공(총 1만2032가구)이 입주 시기를 올해 11월로 앞당기는 등 일부 단지 입주 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작년 내놓았던 예측 물량과 다소 차이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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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가구 '둔촌주공' 9월부터 전월세 매물 나올 듯
강동 헤리티지자이 1299가구 6월 입주…전월세 4월부터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2.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3만8000가구가 집들이할 전망이다.

둔촌주공 등 내년으로 예상됐던 일부 아파트 단지의 입주 시기가 올해로 앞당겨지면서 지난해 11월 시가 예측한 물량(2만5000가구)보다 1만3000가구가 더 늘어났다.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전망'을 4일부터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가구(2024년 3만8000가구, 2025년 4만80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대규모 단지 둔촌주공(총 1만2032가구)이 입주 시기를 올해 11월로 앞당기는 등 일부 단지 입주 예정 시기가 조정되면서 작년 내놓았던 예측 물량과 다소 차이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또 비정비사업 중에서도 작년까진 과거 5년 평균으로 예측했던 '일반건축 허가 등'도 사업유형별 실제 입주자 모집공고를 토대로 물량을 확인해 추정치를 최소화했으며 시민이 정확한 입주 예정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확인된 물량 목록도 공개한다.

시는 작년에는 주택건설·주상 복합사업,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등을 포함하는 '일반건축 허가 등'을 과거 5년(2018년~2022년) 실적 평균의 60%(6000가구)로 산정했으나 실제 실적이 3627가구에 그쳐 올해는 하향 조정해 과거 5년(2019년~2023년) 평균의 50%(4000가구)로 추정하고 실제 사업유형별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수치와 비교해 최종 물량을 산정했다.

올해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일반건축 허가 등'의 물량은 6076가구로 예측 물량(4000가구)을 상회해 추정치를 포함하지 않았으며, 내년 물량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한 수치(2205가구)에 추정치(1795가구)를 더해 4000가구로 산정했다.

이번에는 2000가구 이상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패턴도 분석해 내놨다. 2023년 입주한 3개 단지 분석 결과 입주 시작일 이후 2개월 시점에서 50% 정도의 실입주가 이뤄지고, 3개월 시점에서 80% 내외까지 입주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매물은 입주일 이전 3개월부터 나오기 시작해 입주 시작일 이후 3개월까지 약 6개월간 매물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 헤리티지자이(총 1299가구) 실입주는 6월로 예상되나 전월세 시장에는 4월부터 매물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둔촌주공(총 1만2032가구)은 11월 입주가 예상되지만,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물이 풍부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 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 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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