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 바쁜데 오지마”…허리 아프신 울엄마 병원 혼자가도 걱정없다는데 무슨 일 [방방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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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달리 고령층 1인가구가 많은 부산에서 병원에 동행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사업으로,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돌봄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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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병원·약국·귀가 전과정 동행
이동 어려운 1인가구·노인부부 대상
부산은행·세정그룹 각각 차량 5대 지원
1시간 1만5천원···저소득층은 부담 경감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집에서 출발해 병원 도착, 접수·수납, 입원·퇴원, 약국 이동,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부산시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병원 이동과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인부부나 한부모가정 등 보호자가 있어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실제 돌봄을 받을 수 없는 1인 가구와 유사한 상황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1시간에 1만5000원이며, 초과 30분당 7500원이 추가된다. 지원한도는 연 12회이며, 1회 4시간 기준이라 4시간이 넘으면 2회로 산정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부산시는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요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부산은행과 세정그룹이 각각 차량 5대를 지원했다. 11개 지역자활센터가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69명의 동행매니저를 모집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시장은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사업으로,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돌봄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부산지역 1인 가구는 51만 2000가구로 비중은 35.3%였다. 부산의 1인 가구를 연령대별로 비율을 나눠보면 70세 이상(21.7%), 60대(19.6%), 29세 이하(18.9%), 30대(14.4%), 50대(14.3%), 40대(11.2%) 등이었다. 세종과 서울은 젊은 층 1인 가구가 매우 많은데 부산은 60대 이상 고령층 1인 가구가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중 30대 이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53.1%)이었고, 이어 서울(49.6%), 대전(46.9%), 광주(38.8%), 경기(37.1%) 순으로 집계됐다.
※ ‘방방콕콕’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발생하는 따끈따끈한 이슈를 ‘콕콕’ 집어서 전하기 위해 매일경제 사회부가 마련한 코너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소식부터 지역 경제 뉴스, 주요 인물들의 스토리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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