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 찾는 정부… ‘의새 챌린지’ 하는 의사 [오늘의 정책 이슈]

정재영 2024. 3.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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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사 소재 드라마들의 명언들을 활용해 전공의들에게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한 유튜부 동영상 조회 수가 4일 55만회를 넘어섰다.

정부는 유튜브 영상 마지막에 "나를,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는 이 평범하고 당연해 보이는 것들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온 의사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예전처럼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곁에 당신이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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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하얀거탑’·‘낭만닥터 김사부’ 명언 게재된 유튜브 호소 영상 조회수 55만회 넘어
“우리의 곁에 당신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정부가 의사 소재 드라마들의 명언들을 활용해 전공의들에게 “병원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한 유튜부 동영상 조회 수가 4일 55만회를 넘어섰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에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세요 #we_need_U’ 제목의 2분9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의사란 뭡니까. 마지막 희망입니다.”(KBS 드라마 ‘굿닥터’ 중), “나는 의사다 사람 살리는 의사.”(MBC 드라마 ‘뉴하트’ 중), “환자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고, 가장 극적인 순간이야. 그런 순간에 우리를 만나는 거야.”(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중),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은 다치고 아픈 사람 치료해주는 일이야. 시작도 거기고 끝도 거기여야 돼.”(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중), “가장 중요한 건 절대 환자보다 먼저 포기하지 않는 거야.”(MBC 드라마 ‘하얀거탑’ 중), “오늘도, 내일도 여기 이 자리에서 이렇게 서서 날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계속 기다릴 거야.”(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중) 등 국내 의료 드라마에서 등장한 명대사들이 중간중간 소개된다.
댓글에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이 문제’라는 비판도 있지만,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리며 복귀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많다.

반면, 의사들 사이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의새 챌린지’가 번지고 있다. ‘의새’는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인데, 의사와 새를 합성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는 식이다.

정부는 유튜브 영상 마지막에 “나를,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 모두를 지키는 이 평범하고 당연해 보이는 것들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온 의사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예전처럼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곁에 당신이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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