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손 잡은 문성근,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 표심 움직일까

이남의 기자 2024. 3. 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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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이 유명 연예인과 손을 잡고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노무현재단 등에서 활동했던 문성근은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에서 "오는 4월 총선, 비례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나는 '조국 신당'에 투표하겠다"며 공개적으로 조 전 장관 지지 선언을 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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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2일 인천 계산역 내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인들이 유명 연예인과 손을 잡고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연예인의 인기에 힘 입어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취지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우 문성근은 이날 오후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여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원 사격한다. 문성근은 조정래 작가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았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노무현재단 등에서 활동했던 문성근은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에서 "오는 4월 총선, 비례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나는 '조국 신당'에 투표하겠다"며 공개적으로 조 전 장관 지지 선언을 해 주목받았다.

문성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올린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링크를 공유하며 "조국혁신당 홈피, 여기에서 입당하실 수 있습니다"며 조 전 장관의 총선 유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의 X(엑스·옛 트위터)에는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3월3일 오후 2시 일산 KINTEX 에서 열린다"라며 홍보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1일에는 '민주당 경북 후보들 후원계좌'라며 민주당 소속 경북 지역 총선 출마자들의 후원 안내 홍보물을 게재했다.

최근 운동선수와 배우 등 정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는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서 돕는다. 지난 22일 오전 이천수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 출근 인사에 동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원 전 장관과 선거 캠페인을 함께 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역 의원인 지역구다. 이씨는 2020년 총선에서 송영길 전 대표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민주당을 지원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정당을 바꿔 원 전 장관의 지원에 나서게 됐다.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을 맡았던 배우 이원종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 허영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배우 정준호는 국민의힘 영입인재 한정민 경기 화성을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수 김흥국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 총선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고 정치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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