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손 잡은 김선호, 예능 복귀 신호탄?

배우 김선호가 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다. '1박2일'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던 만큼 또 다시 예능으로 전성기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배우 김선호가 KBS 2TV '1박2일'에서 함께했던 동료 문세윤과 함께 오랜만에 예능으로 컴백한다.

김선호는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와 KBS 2TV 예능 '1박2일'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예능 뽀시래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1박2일'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지금까지 김선호의 예능 활동은 전무했다.

김선호가 출연을 앞둔 예능프로그램은 코미디언 문세윤과 김준현이 진행하는 SBS 플러스 '먹고 보는 형제들' 시즌2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태국 현지에서 개그맨 문세윤과 함께 촬영 중인 김선호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는 SBS플러스와 E채널의 새 예능프로그램 '먹고 보는 형제들' 시즌2 녹화 중이었던 것.

김선호는 고정 출연이 아닌, 프로그램 진행자인 문세윤과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 현지 맛집을 찾아 다니는 여정에 게스트로 동참했다. 김선호와 문세윤은 '1박2일'을 통해 호흡을 맞춘 절친한 동료 사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우정을 이어가면서 '먹고 보는 형제들' 출연도 함께 하게 됐다. 김선호는 지난 2021년 '1박2일'에서 하차한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았지만 문세윤과의 친분과 인연으로 태국 여행에 동행했다.

문세윤과 김선호의 사이는 각별하다. 문세윤은 하차한 김선호의 빈자리를 채우며 '1박 2일'에서 고군분투했고 그해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문세윤은 대상 수상 소감을 통해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김)선호에게도 고맙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선호는 지난 2022년부터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영화 '귀공자'로 공식석상에 섰다. 또 올해 공개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폭군'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복귀 신호탄을 쏜 김선호가 문세윤의 밀어주기에 힘입어 예능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