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경쾌함에 효율 얹으니 인기↑… 기아 쏘렌토 HEV

박찬규 기자 2024. 3. 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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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중형 SUV(승용형 다목적차) '쏘렌토'다.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는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4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스스로 차선 변경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 2)기능도 갖춰서 장거리 여행에도 어울린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으로 선회 성능의 안정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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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디테일 다듬고 내부 편의 더해 상품성 높인 차
-1.6 터보엔진에 하이브리드시스템 조합으로 승차감-연료효율 증가
기아 쏘렌토 1.6 하이브리드 2WD /사진=박찬규 기자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중형 SUV(승용형 다목적차) '쏘렌토'다. 세련된 스타일에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어우러지며 출퇴근용은 물론 주말 가족 여행에도 부족함이 없어 인기가 끊이지 않는다.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는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4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8만5811대가 팔렸다. 8월 신형 출시 이후인 9월엔 1만910대로 월 1만대 판매를 넘겼고 올해도 월 8000대 이상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판매의 70%를 넘어설 만큼 인기다.

4세대 쏘렌토(MQ4)의 상품성 개선 모델 중에서 6인승 하이브리드 2WD 기본형을 시승했다.


디자인·공간·성능 매력은 그대로


기아 쏘렌토 1.6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인테리어 /사진=박찬규 기자
이번에 시승한 쏘렌토는 배기량 1598cc의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0마력(hp), 최대토크 27kg.m를 낸다. 전기 모터가 힘을 보태면 합산 최고출력은 235마력(hp), 합산 최대토크는 35.7kg.m로 증가한다.

배기량이 적어서 힘이 부족할 것 같지만 터보차저와 전기 모터의 협업으로 부족하지 않은 힘을 낸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엔진 사운드는 가볍다. 가속감은 경쾌하다. 고속 추월가속 상황도 여유롭다.

복합연비 기준 15.7km/ℓ인데 시내주행 시 효율을 신경 쓰지 않고 타더라도 ℓ당 13km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장거리 주행 시 효율이 증가한다. 큰 덩치를 갖췄음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km당 102g에 불과하다. 디젤 모델의 수요를 하이브리드가 흡수한 배경이다.
쏘렌토 6인승 2열 독립시트 /사진=박찬규 기자
길이x너비x높이는 4815x1900x1695mm며 휠베이스(축거)는 2815mm다. 주차장에 따라 주차하기가 불편할 수 있을 크기다. 주차를 하더라도 차에서 내리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차에서 내린 뒤 주차보조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스스로 차선 변경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 2)기능도 갖춰서 장거리 여행에도 어울린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를 이루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진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됐다.
공조와 내비게이션 전환 장면 사진=박찬규 기자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개방감에 주안점을 뒀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됐다. 여러 기능은 사용하기 편리했다.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한 횡거동 발생 시 조향 및 제동을 제어해 차선 이탈하는 것을 잡아주는 '횡풍안정제어'는 높은 차체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으로 선회 성능의 안정성을 더했다.
기아 쏘렌토의 디지털 룸미러. 일반 거울도 사용 가능하다. /사진=박찬규 기자
트렁크에 짐을 많이 실었을 때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룸미러와 스마트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러기지 공간에서 짐을 들고 차에서 멀어질 때 자동 닫힘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도 실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어서 편리했다.
시승한 쏘렌토는 1.6 하이브리드 2WD 시그니처에 여러 품목을 더했고 가격은 5182만원이다.
기아 쏘렌토 1.6 하이브리드 2WD /사진=박찬규 기자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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