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번째 포드급 항공모함 사출 시험 공개(영상)

현성용 기자 2024. 3.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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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인도될 예정인 미국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존 F. 케네디(USS John F. Kennedy·CVN-79)'의 항공기 사출시스템 시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함을 건조 중인 조선업체 헌팅턴 인갈스 인더스트리(Hunting Ingalls Industries·HII)는 지난 21일 존 F. 케네디 함의 전자기식 사출시스템(EMALS)의 시험을 최근에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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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내년에 인도될 예정인 미국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존 F. 케네디(USS John F. Kennedy·CVN-79)'의 항공기 사출시스템 시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함을 건조 중인 조선업체 헌팅턴 인갈스 인더스트리(Hunting Ingalls Industries·HII)는 지난 21일 존 F. 케네디 함의 전자기식 사출시스템(EMALS)의 시험을 최근에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해군의 최신 포드급 첫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USS Gerald R. Ford·CVN-78)에도 장착된 EMALS는 기존의 증기식 사출시스템을 대체한다. 증기식에 비해 사출 속도와 출력을 더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고장이 적어 항모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헌팅턴 잉갈스는 버지니아 주의 조선소에서 촬영된 시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엔 무게가 80000파운드(약 36톤)에 달하는 시험용 차량이 150mph(약 시속 240km)로 300피트(약 91m) 이상을 달리다가 공중으로 솟아올라 제임스 강(James River)에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착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시험은 '데드 로드(dead load test)'라고 불린다. 항공모함 사출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실제 항공기의 무게와 비슷한 시험용 차량들을 발사한다. 차량들은 시험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회수해서 다시 발사한다. 항모가 해상 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다.

내년에 인도될 예정인 미국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존 F. 케네디(USS John F. Kennedy·CVN-79)'의 항공기 사출시스템 시험 영상이 공개됐다. 출처 : @HII *재판매 및 DB 금지

제럴드 R. 포드에 이어 2번째 포드급 항공모함인 존 F. 케네디는 내년 미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운용될 계획이다. 동일한 조선소에서 역시 포드급 항모인 '엔터프라이즈(Enterprise·CVN-80)'와 '도리스 밀러(Doris Miller·CVN-81)'도 건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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