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기자들이 1년 간 기록한 지역, 한 편의 책으로

윤유경 기자 2024. 3.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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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신문 강원도민일보가 강원도의 다양한 모습과 지역 현안을 담은 책을 펴냈다.

책 <강원도민일보의 뜨거운 기록: beyond 2023> 엔 기자들이 지난해 한 해 강원도 전역을 누비며 담은 1년 간의 기사가 담겼다.

강원도민일보는 기사작성부터 편집까지 오롯이 편집기자의 손길로 만들어 낸 '편집기자가 운영하는 펀(FUN)집숍' 기획으로 2022년 한국편집기자협회 '올해의 편집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매번 편집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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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꼽은 지난해 강원도민일보 주요 기사, 창의적 지면 편집 담겨
"1년 기사 돌아보며 기자들 스스로 동기부여 계기, 지역민과의 소통도"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 강원도민일보 Beyond 시리즈 책 표지. 사진=강원도민일보 제공.

강원도 지역신문 강원도민일보가 강원도의 다양한 모습과 지역 현안을 담은 책을 펴냈다. 책 <강원도민일보의 뜨거운 기록: Beyond 2023>엔 기자들이 지난해 한 해 강원도 전역을 누비며 담은 1년 간의 기사가 담겼다. 강원도민일보는 2020년부터 매년 그해 기사를 정리한 책을 발간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300쪽 분량의 책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사진, 편집, 뉴미디어 등 분야별로 정리한 지역 현안 기사들이 담겼다. 강원지역 18개 시군의 주요 기사를 현장 기자들이 직접 뽑아 분야별로 나눠 담았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원주 지광국사탑과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의 귀환 등 지역 현안 이슈를 포함해 강원 귀촌인 감소 문제, 강원도 내 청년빈곤현상 등 도민들의 삶에 밀착한 기사들도 꼽았다.

송정록 강원도민일보 편집국장은 미디어오늘에 “기자들이 1년 동안 사진, 편집, 취재, 디지털분야 등 본인들이 쓴 내용들을 되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작했다”며 “디지털이 확산되며 뉴스를 전달하는 방법이 여러가지이지만 지역에선 책자 형태로 우리의 좋은 콘텐츠들을 교류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이 책을 기자 교육을 위한 텍스트(교재)로 쓰는 곳도 있고 반응이 좋아 매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나로 본 올해의 강원', '올해의 사진' 코너에선 사진으로 강원도의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올해의 편집'에선 강원도민일보 편집기자들의 창의적인 지면 디자인을 볼 수 있다. 강원도민일보는 기사작성부터 편집까지 오롯이 편집기자의 손길로 만들어 낸 '편집기자가 운영하는 펀(FUN)집숍' 기획으로 2022년 한국편집기자협회 '올해의 편집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매번 편집에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민 이야기, 물과 관련한 새로운 갈등을 초래해 온 춘천 소양강댐의 역사를 돌아본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빛과 그림자' 기획, 2025년 삼척 도계광업소를 끝으로 사라질 강원 탄광산업의 마지막을 조명하며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으로 휘청이는 지역경제를 짚어낸 '다시 쓰는 폐광지역 리포트' 기획 등 특집 기획기사도 책에 실렸다. 한 해 동안 제작한 디지털 기획 영상물 내용도 담았다.

▲ 강원도민일보 2023년 1월31일 지면 갈무리.

이 밖에 지난해 강원도민일보 기자들이 받은 지역신문컨퍼런스 수상작과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한국기자협회 주관 이달의기자상 등의 수상작들도 담겨있다. 강원도민일보가 진행한 국내외 석학 인터뷰 전문과 박정대 시인, 함영이 작가 등이 쓴 칼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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