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인성교육도 쉽고 재미있게"…다양한 자료개발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쉽고 재미있는 인성교육에 나선다.

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신학기부터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 자료인 '온자라미' 워크북이 보급된다.

경북교육청은 5학년 1학기와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인성 온(溫-ON) 자람 학기제'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인성교육 중심의 학급 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5학년부터 학기제를 운용하며, 워크북은 이 달 중 도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배부된다.

'온자라미'는 아침 시간에 스스로 풀어보는 인성교육 학습지로 배려, 소통, 존중, 정직, 책임, 협동, 예절, 효 등 8개의 인성 덕목 중 매일 한 가지의 인성 덕목을 정해 요일마다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사잇길 활동, 경북 지역 특색 활동, 그림 활동, 교과서 활동, 놀이 활동 등 요일별로 바뀌는 중심 활동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천 덕목을 제시하고 학생들이 하루 동안 실천한 정도를 별의 개수로 표시해 보는 항목도 담고 있다.

간단한 명언, 한자, 영어 등을 쓰는 '손 풀기 활동'도 있어 책을 보는 재미도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온자라미' 뿐만 아니라 학교급별로 다양한 인성교육 자료들을 개발하고 경북인성인문학지원센터 온라인 플랫폼에 올려 학교 인성교육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선생님에게는 쉽고 간단하게,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재미있게 풀어보는 다양한 인성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해 미래 사회를 주도할 따뜻한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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