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000000000000원 몸값 ‘눈앞’…미국 ‘7대 주식’ 매일매일 새 역사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4. 3. 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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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기술주 랠리로 미국과 일본 증시가 연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불과 7개 기업 시가총액이 2경원에 육박하는가 하면, 닛케이 지수는 전대미문의 4만 고지를 넘보고 있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2년여 만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사흘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 활황에 힘입어 1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닛케이지수가 1.9% 오른 3만991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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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개 기술株 시가총액 합치면 2경원 육박
日도 AI반도체 랠리, 닛케이지수 4만 넘봐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기술주 랠리로 미국과 일본 증시가 연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불과 7개 기업 시가총액이 2경원에 육박하는가 하면, 닛케이 지수는 전대미문의 4만 고지를 넘보고 있다. 시장은 AI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추가 랠리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2년여 만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사흘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1만6082.3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S&P500 역시 0.54% 오른 5097.27을 기록해 6000선을 넘보며 일주일만에 또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증시상승을 이끄는 ‘7대 빅테크(매그니피센트 7·M7)’ 종목들이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M7의 시가총액은 13조3020억달러(약 1경77880억원)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배 규모로까지 확대됐다. 미국 기술주 랠리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같은날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시장 예상치(2.4%)에 부합하면서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테크주들이 민감해하는 기준금리가 곧 인하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 활황에 힘입어 1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닛케이지수가 1.9% 오른 3만9910에 거래를 마쳤다. 앞으로 90포인트만 오르면 닛케이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도쿄 증시를 이끈 것도 반도체 관련 종목이었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업체인 로체와 웨이퍼에서 잘라낸 칩을 밀봉하는 장비인 몰딩 전문업체 토와, 반도체 검사 장비업체인 일본전자재료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기술주 랠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이날 링크드인에서 “주가 지수 상승이 M7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서도 “M7은 다소 거품이 끼어 있는 정도지 전면적인 거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용어 설명> ▷ 매그니피센트 7 : 현재 미국 주식시장을 이끄는 대표 7대 종목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테슬라를 의미한다. 지난 2023년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 보고서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명칭은 유명 영화 ‘황야의 7인’ 리메이크작에서 따왔다. 이 종목들이 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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