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삼겹살 내놓은 유통가…‘비계 삼겹살 논란은 NO’

이진경 2024. 3. 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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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가 대대적인 3월3일 '삼겹살데이' 마케팅이 나섰다.

삼겹살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3일까지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행사 카드 결제 시 각 50% 할인해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일과 3일 국내산 1등급 일품 삼겹살과 목심을 50%(오프라인 카드 고객)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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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가 대대적인 3월3일 ‘삼겹살데이’ 마케팅이 나섰다. 삼겹살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불거진 ‘비계 삼겹살’ 논란이 커지지 않도록 품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정부도 감시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3사는 2일과 3일 1등급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18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인 2팩 한정이며, 제주권역은 제외다. 

모델들이 29일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삼겹살데이(3월 3일)를 앞두고 이마트 3사(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트24) 할인행사 '삼겹살 연합작전'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이마트가 가격파격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 삼겹살 100g당 1680원보다 가격을 낮추고, 물량은 3배 이상 늘렸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칼집, 무항생제, 얼룩도야지 등 브랜드 삼겹살을 행사 카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한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3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을 정상가에서 1만원 할인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3일까지 한돈 냉장·냉동 삼겹살과 목살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3일까지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행사 카드 결제 시 각 50% 할인해 판매한다. 가격은 롯데마트 1390원, 롯데슈퍼 1590원이다. 롯데마트는 1인당 2㎏, 롯데슈퍼는 1인당 3팩으로 한정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반값 삼겹살을 선보이기 위해 500t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2일과 3일 국내산 1등급 일품 삼겹살과 목심을 50%(오프라인 카드 고객)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6일까지는 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오프라인 고객에게 100g당 990원, 온라인 고객에게 1150원의 파격가로 선보인다. 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의 항정살, 목전지, 앞다리, 등갈비, 등심덧살(가브리살) 부위도 최대 50% 할인한다. 

초간편 만능 대패삼겹살(1㎏)은 9900원이다.

유통가는 고객에 판매한 삼겹살이 비계가 더 많다는 불만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검품 기준을 높이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 

이마트는 축산물 가공센터(미트센터)에서 상품 생산 시 과지방 상품을 집중적으로 골라낸다. 대형 행사를 진행할 땐 미트센터 1차 지방 제거에 이어 2차로 지방을 없애는 작업 공정을 새로 추가했다. 미트센터에 AI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삼겹살을 산 고객이 품질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100% 환불 보상해주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1일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검수 AI 선별시스템을 도입했다. 학습한 AI 장비가 삼겹살의 단면을 분석, 살코기와 지방의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한다. 또 품질 관리 기준을 개선하고, 입고 단계에서부터 샘플 검사 횟수를 2배 늘렸다. 

홈플러스는 삼겹살의 경우 지방이 가장 두꺼운 부분을 기준으로 ‘껍질 없는 삼겹살(박피)’은 1㎝ 이하, ‘껍질 있는 삼겹살(미박)’은 1.5㎝ 이하로 상품화하고 있다. 삼겹살 원료육에서 지방 50% 이상 발생하는 경우 폐기한다. 

정부도 삼겹살 수요가 많은 다음 달 8일까지 돼지고기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 점검에 나선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 축산경제지주는 한돈 인증점과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점검·교육을 실시한다. 가공업체 단체인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도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매월 지도·교육을 추진하고, 소비자단체를 통한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마트 등과 협조하여 모든 슬라이스가 보이게 펼쳐서 투명 용기에 포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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