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가 함께 디자인한 듀플렉스 하우스

조현지 2024. 3.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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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실 클레르즈리는 어머니와 함께 망가진 '빌런 듀플렉스'를 7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은신처로 리노베이션했다.

꽃무늬 벽지와 집 안 전체에 드러낸 들보로 영국 오두막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루실이 숭배하는 동네 파리6구에 듀플렉스를 얻게 되자 아주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함께 리노베이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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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실 클레르즈리는 어머니와 함께 망가진 ‘빌런 듀플렉스’를 7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은신처로 리노베이션했다. 꽃무늬 벽지와 집 안 전체에 드러낸 들보로 영국 오두막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쾌한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이다.

마리오 벨리니 Mario Bellini가 C&B를 위해 디자인한 암체어 ‘아만타 Amanta’. 주문 제작한 낮은 테이블은 레 보 주르 아키텍튀르 Les Beaux Jours Architectures, 꽃 모양의 황동 조명(생투앙 Saint-Ouen의 갈르리 글뤼스탱 Galerie Glustin)에서 1960~70년대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자수를 놓은 쿠션은 아오미 Haomy, 카나페는 슬랑시 Selency. 여러 컬러의 무라노 유리 빈티지 샹들리에는 생투앙의 갈르리 90 Galerie 90. 녹색 세라믹 조명은 르봉쿠앵 Leboncoin, 태피스트리는 메종 뒤 몽드 Maison du Monde, 커튼은 파리의 가르네로 Garnero.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인형의 집을 만들어주셨어요.” 어머니 파트리시아의 이런 열정은 딸 루실에게 영향을 미쳤다. 어머니와 딸은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아파트뿐만 아니라 바와 레스토랑, 클럽까지 리노베이션했다. 그러자 루실은 셰 륄뤼 Chez Lulu를 오픈하기로 결심했다.

루실이 1960~70년대에서 영감을 얻어 어머니와 함께 곡선 형태로 제작한 책장 앞에 서 있다.
17세기 들보와 1960~70년대 가구의 쇼킹한 조화. 암체어 ‘아만타’는 마리오 벨리니가 C&B를 위해 디자인한 것. 쿠션은 아오미, 빈티지 조명 ‘메두사 머시룸 Medusa Mushroom‘은 루이기 마소니 Luigi Massoni 디자인으로 구찌니 Guzzini. 주문 제작한 낮은 테이블은 레 보 주르 아키텍튀르.

모녀 듀오는 손발이 척척 맞았다. 루실은 프로젝트 전체의 그림을 정하기 위해 무드보드를 준비하고, 파트리시아는 이것을 구체화하기 위해 모형을 만들었다. 마침내 그들은 이 활동을 정지시킨 코로나19 시기를 이용해 마더앤도터 Mother&Daughter를 론칭했다. 루실이 숭배하는 동네 파리6구에 듀플렉스를 얻게 되자 아주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함께 리노베이션하게 되었다.

주문 제작한 벤치가 있는 다이닝룸. 컬러풀한 쿠션을 놓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수를 놓은 양모 쿠션은 아오미, 겨자색 리넨 쿠션은 카라반 Caravane. 테이블은 바우만 Baumann, 의자 ‘몽크 Monk’는 아프라&토비아 스카르파 Afra&Tobia Scarpa 디자인으로 몰테니 Molteni. 화병은 벤시몽 Bensimon, 유리잔과 카라페는 해비타트 Habitat.

“60㎡의 작은 집이었어요. 아주 삐뚤빼뚤하고 흉했지만 우리 둘이 여기에서 최고를 끌어낼 거라는 걸 알았죠.” 어머니와 딸은 일단 공간을 터서 오픈하고 (“우리는 벽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요.”) 들보가 드러난 공간을 훨씬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애썼다.

영국 스타일의 주방. 강렬한 녹색이 영국 오두막의 실내를 연상시킨다. 벽지는 리틀 그리니 Little Greene, 가구의 앞면을 칠한 녹색 페인트는 패로&볼 Farrow&Ball의 ‘대니시 로운 Danish Lawn’. 유리 선반은 앤트로폴리지 Anthropologie, 그 위에 있는 유리잔과 포트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조리대 위에 있는 조명은 이케아 Ikea, 래커를 칠한 대나무 샐러드 볼은 모노프리 메종 Monoprix Maison, 화병은 벤시몽 Bensimon.

“제가 좋아하는 영국 오두막 분위기를 냈어요.” 70년대가구(특히 곡선 형태로 주문 제작한 거실의 큰 책장)의 풍성한 느낌을 가라앉히기 위해 벽에는 꽃무늬와 줄무늬를 사용했다. 그 결과 로맨틱하면서도 팝한 믹스 앤 매치의 조화가 돋보인다.

“10년을 영국에서 살았어요. 그런 이유로 오두막을 좋아하게 된 거죠.”

지붕 아래 침실. 생투앙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담요의 오렌지 톤이 팝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바닥에 깐 카펫(생 마클루 Saint Maclou)과 잘 어울린다. 주문 제작한 벽장의 거울 문이 공간에 깊이감을 준다. 침구는 라 르두트 앵테리외르 La Redoute Interieurs

“침실은 호텔 스위트룸 같아요. 침대 끝에 욕조가 이어져 있죠.”

욕실의 모자이크 타일(비사자 Bisazza×인디아 마다비 India Mahdavi)이 침실의 담요와 잘 어울린다. 수전은 르 몽드 뒤 뱅 Le Monde du Bain. 테이블은 자라 홈 Zara Home. 그 위의 타월은 아오미. 욕실 제품은 콩파니 드 프로방스 Compagnie de Prov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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