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추워라…서울 체감 영하 10도, 내일 더 춥다

2일은 기온 2~6도 더 하락 예보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를 지나가는 버스 창문에 습기가 차 있다. 연합뉴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일 아침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2일 아침 기온은 이날 보다 2∼6도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영하 5∼영상 4도, 최고기온 영상 7∼영상 12도)보다 낮아 추울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영하 5.3도(체감온도 영하 10도), 춘천 영하 4.2도(영하 8.6도), 대전 영하 2.5도(영하 8.1도), 광주 영하 0.8도(영하 4.1도), 대구 영하 0.2도(영하 6도), 부산 영상 1.9도(영하 1.9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특히 강원 중·북부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3∼8도가량 떨어져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영하 3∼영상 6도로,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영하권에 들 전망이다.

2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2∼6도가량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이하,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영하 10도 이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 2일 아침 사이에는 제주도에 비 또는 눈, 전북 남서부와 전남권 서부에는 1㎝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적설은 제주도 산지 2∼7㎝, 제주도 중 산간 1∼5㎝ 등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