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엄마' 이지연 사육사… "동물이 행복할 때 저도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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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동물원 '주토피아'가 개원한지 올해로 48년이다.
그는 영화 속 윌리가 동물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고 사육사을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이지연 사육사는 처음 만나게 된 동물과 친해지기 위해 말부터 건다.
에버랜드에 사는 동물 몇 몇은 태어날 때부터 이 사육사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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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머니S는 '한국 호랑이' 엄마라고 불리는 이지연 사육사를 만났다. 그는 올해로 에버랜드 18년차 사육사다. 주토피아에 거주하는 한국 호랑이는 '아름' '다운' '우리' '나라' 총 4마리다. 이 사육사는 이날 오전에도 야외 방사실에 있던 두 호랑이를 내부 활동실(내실)로 옮기고 인터뷰 장소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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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사육사는 처음 만나게 된 동물과 친해지기 위해 말부터 건다. 그는 "우리가 사람을 처음 만나도 친해지려면 얼굴을 자주 맞대야 하잖아요"라며 "동물도 자주 만나고 계속 말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알아듣지 못해도 친근하게 다가가면 동물들도 마음을 열고 경계를 푼다는 것이다.
에버랜드에 사는 동물 몇 몇은 태어날 때부터 이 사육사와 함께 하고 있다. 그는 한 동물이 태어나 부모 개체가 되고 이들이 다시 자식을 낳는 모습을 보면 특별한 감정이 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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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지녀야 할 자질에 대해서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꼼꼼함이 필요하다"며 "야생 동물을 관리하는데 대범한 성격보다는 섬세한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당 동물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행동을 분석해애 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시설 관리면에서도 필요하다. 야외 방사실 문을 잠그지 않거나 내부 활동실 문을 열어놓는 경우에는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지연 사육사는 미래 후배들을 향해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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