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인슐린펜 구입가 90% 정부 지원… 환자 부담 완화"

휴온스가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 정책의 참여 일환으로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 제품 가격을 오는 6월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사진은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P8. /사진=휴온스

휴온스가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 정책에 발맞춰 당뇨 환자의 편의 증진 강화에 나섰다.

1일 휴온스에 따르면 정부의 당뇨 관리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정책의 참여 일환으로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P8의 가격 할인을 오는 6월까지 실시한다. 할인율은 약 15%다. 요양급여 확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2형 당뇨 환자의 본인 부담금을 경감시키고 스마트 인슐린펜 사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지난 달 23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부터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의 당뇨 관리 의료기기 구입 부담이 완화됐다. 정부는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자동주입기를 기능에 따라 세 가지로 세분화하고 각 품목별 지원 기준액을 신설 및 상향해 본인 부담률을 낮췄다. 연속 혈당 측정용 전극, 소모성 재료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가 디아콘P8을 구입하면 정부로부터 구입 금액의 70%에서 상향된 9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디아콘P8은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과 연계된 다회용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으로 디아콘 당뇨병 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환자의 최근 혈당, 활성 인슐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볼러스(Bolus) 계산기로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정밀하게 주입해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P8의 가격 할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 관리기기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당뇨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