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김태민·김진웅, 소프트테니스 복식 ‘태극마크’ 스매싱

황선학 기자 2024. 2. 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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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서 문대용·김범준組 5-0 완파하고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식조 출전 불발 아쉬움 일거에 날려버려
2024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선발전 복식서 우승한 김태민·김진웅. 수원특례시청 제공

 

김태민·김진웅(수원특례시청)이 2024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최강의 기량을 과시하며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명장’ 임교성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태민·김진웅 콤비는 29일 안성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복식 결승전서 문대용·김범준(문경시청)을 5대0으로 완파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로써 김태민·김진웅은 오는 9월 ‘소프트테니스의 고장’ 안성시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됐다.

김태민·김진웅은 지난 2022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식 국가대표로 선발되고도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이듬해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우승을 못해 항저우에서 합을 맞추지 못했다. 김태민만 단식에 출전한 아쉬움을 일거에 날리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앞서 김태민·김진웅은 16강전서 박재규·이현권(충북 음성군청)을 5대3으로 꺾은 뒤, 준준결승전서는 박환·이요한(음성군청)을 접전 끝에 5대4로 힘겹게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이어 준결승전서 김태민·김진웅은 윤형욱·김병국(전북 순창군청)을 5대1로 수월하게 꺾고 우승했다.

임교성 수원특례시청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클레이코트에 다소 약해 걱정했다. 쟁쟁한 강자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김)진웅이의 노련미와 (김)태민이의 패기가 잘 조화를 이뤄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겨울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이번 선발전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두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문혜경(NH농협은행)이 팀 후배 임진아와 짝을 이뤄 김민주·김한설(DGB대구은행)을 접전 끝에 5대4로 힘겹게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복식 국가대표를 가린 소프트테니스 단식 대표 선발전은 다음달 2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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